2009년 이후 5개사 신설 영업 877명 지역인력 고용


특정 문제와 관련된 민원인 또는 시민들의 전화 문의 등을 전담으로 상담, 처리하는 텔레마케팅서비스(콜센터)산업이 제주로 몰리고 있다.

제주도는 2009년부터 설립되기 시작한 콜센터 5곳이 제주에서 영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제주도는 이 같은 콜센터 유치를 통해 1년 6개월 만에 877개의 일자리를 새로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콜센터는 전화와 컴퓨터 등 정보통신매체를 이용해 고객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고충처리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 서비스업의 일종이다.

제주에 둥지를 튼 콜센터의 효시는 인터넷 검색과 품질관리를 주로 다루기 위해 설립된 다음서비스.

이곳은 현재 500명이 고용돼 인터넷 ‘다음’의 제반 민원 등을 처리하고 있다.

이에 LIG 손해보험과 저축성 보험(동양생명) 상담을 통해 보험 상품을 판매하는 JMC콜센터가 2009년 7월 32명의 인력을 채용해 문을 열었다.

이밖에 넥슨네트웍스(150명) TM파워(105명) 동부화재 콜센터(50명) 등이 영업에 나서면서 현재 제주에서 영업 중인 콜센터는 모두 5곳에 이르고 있다.

이처럼 콜센터 영업이 잇따르면서 다음 달에는 여행상품과 제주특산품을 홈쇼핑에서 상담·판매하는 TM제주가 추가로 문을 열 계획이다.

TM제주는 40명의 전문 인력을 채용할 예정이다.

강승화 제주도국제자유도시본부장은 “건물 임대료와 고용 및 교육비 지원이 최대한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조례를 개정, 시행하면서 타지방 기업들이 제주로 이전하고 있다”며 “앞으로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국내 유망기업 유치활동과 병행, 콜센터 유치에 주력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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