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출신사법시험 합격 현인수씨

"최고의 검사가 되어 힘없는 어려운 서민들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최근 사법고시 2차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현영수씨(32)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어머니와 누나들의 응원과 힘이 큰 도움이 됐다"며 "이제부터는 가족들과 어렵고 힘없는 서민들을 위해 좋은 일 많이 하겠다"고 말했다.
제주대 법학과 96학번인 현씨는 어려서부터 공부를 잘해 소문이 자자했으며 영특한 머리와 피나는 노력이 남달랐다.

현씨는 7년 전인 대학2학년 때 1차 시험에 합격했지만 2차에서 낙방했다.
그 동안 서울 고시촌에서 살다시피 하며 책과 씨름에 끝에 결국 이번 46회 사법시험 2차에 합격했다.
힘들었던 점에 대해 "남들처럼 평범하게 공부했다"고 짤막하게 말한 현씨는 "공부하는데 비법 같은 것은 없다"면서 "열심히 부지런히 하다보니 합격의 문을 두드리게 됐다"고 멋쩍어 했다.

현씨는 자신의 미래에 대해 "지금부터 더욱 더 열심히 하다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법조계 최고의 검사가 돼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었으면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남제주군 표선면이 고향인 현씨는 화산초등교(현 한마음초)를 거쳐 표선중학교, 제주일고를 졸업해 1996년 제주대 법학과에 입학, 2001년도에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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