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규 검찰총장, 마약퇴치 국제협력회의서 밝혀

김준규 검찰총장(사진)은 18일 “APICC(아태지역 마약정보 조정센터)를 기반으로 아시아.태평양지역 공동방어체제를 구축함으로써 마약류 공급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는 이 지역 마약거래 흐름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총장은 이날 대검찰청이 서귀포 칼호텔에서 주최한 아.태지역 마약정보 조정센터(APICC) 창립준비총회 및 제21차 마약퇴치국제협력회의(ADLOMICO) 개회식에서 “출범을 앞둔 APICC는 회원국간 정보공유를 위한 서버를 구축함으로써 한 차원 높은 국제공조수사의 허브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며, APICC 사무국에 회원국 마약관계관이 상주하는 ‘국제마약정보분석.대응팀’을 가동해 24시간 공조수사가 가능해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태 및 유럽지역 24개국 등 역대 가장 많은 참가국과 유엔마약 및 범죄사무소 등 5개 국제기구 마약관계관 등 1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7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열리고 있는 이번 마약퇴치국제협력회의에서는 각국의 마약류 범죄실태 및 동향, 암페타민류 각성제의 수요 및 공급 차단, 국제공조수사 등 협력강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되고 있다.
한편 김 총장은 이날 오후 제주지방검찰청을 방문, 직원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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