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흥행돌풍 '쿵푸팬더', 1억 달러 돌파

   


술 취한 아저씨들의 선전도 돌연변이의 등장에 '1주 천하'로 끝이 났다. '엑스맨'은 제목 그대로 '퍼스트 클래스'에 탑승했다.


6일 박스오피스모조에 따르면, '엑스맨:퍼스트 클래스'는 3~5일 동안 3641개 극장에서 5600만 달러의 흥행 수익으로 개봉 첫 주 1위를 차지했다. 역대 6월 개봉작 중 9위에 해당하는 개봉 첫 주 성적이다. 작품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면서 앞으로의 흥행 전망을 밝게 했다.

'쿵푸팬더'를 밀어내고 화려하게 등장했던 '행오버2'는 3615개 극장에서 3244만5000 달러로 2위에 올랐다. 개봉 첫 주에 비해 62.2%의 수익 감소율을 보였지만 누적 1억8687만2000 달러를 벌어들였다. 누적 2억 달러 돌파도 눈 앞이다.

국내에서 무서운 흥행속도를 보여주는 '쿵푸팬더2'는 3952개 극장에서 2430만 달러(1억44만달러)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누적 수익도 1억 달러를 넘어섰다.

'캐리비안의 해적:낯선 조류'는 3966개 극장에서 1801만 달러로 4위를 차지했다. 누적 1억9025만7000 달러를 기록했지만 54.8%에 이르는 수익 감소율로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수익을 올릴지 미지수다. 지금까지 3편의 '캐리비안' 시리즈는 모두 3억 달러 이상을 벌어들였다.

'내 여자친구의 결혼식'은 소리없이 강한 영화의 진면목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2919개 극장에서 1212만8000 달러로 5위를 차지한 이 작품은 대작들의 틈속에서 소리소문없이 수익을 쌓아 올린 끝에 누적 1억 달러(1억725만5000 달러)를 돌파했다.


'토르:천둥의 신'과 '분노의 질주:언리미티드'의 꾸준한 선전도 눈에 띈다. '토르'는 2780개 극장에서 420만 달러로 6위, '분노의 질주'는 2237개 극장에서 324만4000달러로 7위를 차지했다. 특히 '분노의 질주'는 시리즈 사상 첫 2억 달러(2억205만8000 달러) 돌파와 함께 시리즈 최고 흥행작으로 우뚝 섰다.

우디 앨런 감독의 '미드나잇 인 파리'도 눈에 띈다. 불과 147개 극장에서 291만6000달러(누적 694만3000달러)로 8위에 이름을 올렸다. 극장 당 수익도 1만9837 달러로 10위권 내 영화 중 최고다. /CBS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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