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그것이 알고싶다' 대성 사고 집중 조명

   


그룹 빅뱅의 멤버 대성이 오토바이 운전자 현 씨를 치여 숨지게 했다는 경찰 조사 결과가 발표된 가운데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현 씨가 이미 치명적인 손상을 입고 죽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둬 관심이 쏠리고 있다.

25일 오후 방송된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국과수가 과학적 분석을 통해 선행사고의 원인을 찾아내는 과정과 함께 그 후 이어진 대성의 사고를 조사하고 분석하는 과정을 담았다.

방송에 출연한 국과수 김유훈 법의학과장은 “1차 사고로 해부학적 위치라든가 현장에 있던 출혈의 양상이라든가 이런걸로 봤을 때 생명을 위협할 만한 손상이라고 생간된다”면서 “이번 경우는 역과(대성의 차량이 현씨 위를 지나가 생기는 손상) 이전에 어느 정도 상당히 심한 손상을 입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24일 밝힌 경찰 발표와 다소 상반된 의견이다. 경찰은 최종 브리핑에서 사망한 오토바이 운전자는 가로등 충돌과 대성의 차량에 의한 역과에 의한 다발성 손상으로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판매경찰은 “현 씨가 가로등 출동사고로 생명을 잃을 정로 심각한 상해를 입었지만 가로등에 충돌해 쓰러진 뒤 대성 차에 치인 시간차가 132초밖에 되지 않아 사망시점이 명확하지 않다”면서도 대성에 의해 현씨가 사망했다는 결론을 내렸다.

경찰은 대성의 사고에 무게를 둔 반면, ‘그것이 알고 싶다’는 국과수 관계자를 통해 선행사고의 심각성을 강조한 만큼 향후 검찰이 어떤 결론을 내릴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대성은 5월 31일 오전 1시 30분경 서울 양평동 양화대교 남단에서 자신의 아우디 승용차로 도로 위에 쓰러져 있던 오토바이 운전자 현 모(30)씨와 앞에 세워져 있던 김 모(44)씨의 택시를 잇따라 들이받았고 현씨는 그 자리에서 사망했고, 김씨는 전치 3주의 부상을 입었다.

사건을 조사한 영등포경찰서는 수사결과를 바탕으로 대성을 불구속 기소해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 CBS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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