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우리들의 일밤’ 전반적 시청률 하락세

   


‘1박2일’에 도전장을 내민 ‘나는 가수다’의 선택은 옳았을까? MBC ‘우리들의 일밤’이 간판코너 ‘나는 가수다’를 ‘일밤’ 후반부에 편성하며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나는 가수다’의 전국 시청률은 15.8%. 25.6%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한 1박2일’에 무려 10%포인트 가량 낮은 수치다.

더불어 ‘해피선데이’ 1부에 방송된 ‘남자의 자격’ 역시 14.0%를 기록하며 6.5%를 기록한 ‘일밤’의 새코너 ‘집드림’을 압도했다.

‘나는 가수다’의 후반 편성은 각 방송사의 자존심을 건 일요예능시청률 경쟁면에서 봤을 때 타당한 선택이었다. 화제성만 놓고 봤을 때 ‘나는 가수다’는 ‘1박2일’의 아성에 도전할만 했다.

게다가 다른 코너 없이 ‘일밤’ 전체를 ‘나가수’ 특집으로 꾸민 지난 3일에는 ‘해피선데이’를 1%포인트 차로 맹추격했다. MBC는 ‘나는 가수다’로 일요예능 왕좌를 되찾겠다는 속내를 공공연하게 내비쳤다.

하지만 ‘1박2일’의 벽은 견고하고 높았다. 게다가 실버합창단편을 방송하는 ‘남자의 자격’의 추격도 만만치 않다.

당장 10일 시청률만 봐도 ‘남자의 자격’과 ‘나는가수다’의 시청률은 1%포인트 차. 자칫하면 코너별 시청률에서 ‘남자의 자격’에게도 밀릴 태세다.

과연 MBC는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일요 예능 시청률 경쟁이 갈수록 흥미진진해져가고 있다.

/CBS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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