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차이로 일년 전부터 별거 "모두를 위해 최선이다"


이혼소송 중인 개그맨 정만호(34)가 “하루 아침에 내린 결정 아니다. 최선이라고 생각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정만호는 15일 소속사인 스타폭스 미디어를 통해 “이번 이혼 소송은 하루아침에 고민하고 내린 결정은 아니다”면서 “이미 1년 전 쯤 아내와는 따로 떨어져 두 아들과 함께 살고 있었다. 오랜 기간 고민 끝에 이 방법이 모두를 위한 최선이라고 생각했기에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정만호는 “결혼 사실을 밝히고 응원해 주셨던 많은 분들께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한 마음뿐이다. 지금부터는 사랑하는 두 아이들을 위해 성실한 아빠로써 열심히 살겠다”고 덧붙였다.

소속사 측은 “평소에 아이들에 대한 사랑이 각별한 정만호는 현재 남양주 자택에서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번 일로 당사자와 아이들 및 모든 가족들이 상처를 입지 않았으면 한다”고 전했다.

정만호는 지난 3월 의정부지방법원에 부인을 상대로 이혼과 두 아들의 친권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6월 23일 1차 변론기일에 이어 오는 7월 21일 2차 변론기일을 앞두고 있다.


한편, 2003년 SBS 공채개그맨 7기로 데뷔한 정만호는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에 출연하며 ‘만사마’로 인기를 모았다. 그러다 2005년, 중학교 졸업 후 결혼해 17살에 아이를 낳아 두 아들의 아빠라는 사실을 고백해 화제를 모았다.

최근 SBS 드라마 ‘내게 거짓말을 해봐’에 깜짝 출연했던 정만호는 현재 개그맨 윤성한과 가수 선영과 그룹 유에스비(USB)를 결성, 가수로 활동하고 있다. /CBS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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