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들 무대 인사 일정도 차질

   

영화 '7광구'와 '기생령'이 지연 개봉된다. 두 작품의 정식 개봉일은 4일. 하지만 피치 못할 이유로 개봉이 지연됐다.

먼저 '7광구'는 여전히 후반작업 중이다. '7광구'를 투자 배급하는 CJ E&M 측은 "최상의 품질과 만족도를 위해 당초 개봉일인 4일 오전까지 후반작업을 할 예정"이라며 "이로 인해 부득이하게 4일 오후 6시에 개봉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지난달 26일 열린 '7광구' 언론시사회에서 김지훈 감독은 "DI(디지털 색보정) 작업이 아직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CJ E&M 측은 "개봉일 자체가 변경되진 않지만 그래도 시간적으로 지연되는 만큼 관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기 예매분에 대해선 그에 합당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생령'은 변환 과정에서 굉음 문제가 발생했다. 데이터를 필름으로 변환하는 과정에서 굉음이 들린 것. 긴급히 재작업을 하더라도 일정 시간이 걸리는 만큼 개봉 지연이 불가피하다.

'기생령' 홍보사 측은 "3~4일 예매 및 상영은 다소 어려워 보이지만 주말엔 정상적인 상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3~4일 예정돼 있던 배우들의 무대 인사 일정도 전면 재조정될 예정이다. 특히 티아라 효민의 첫 스크린 데뷔작으로 티아라 멤버들이 3~4일 무대인사로 효민을 응원할 계획이었으나 이 역시도 개봉 상황에 맞춰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홍보사 측은 "이미 극장측에선 영화를 예매한 고객들에게 일일이 전화로 상황을 설명하고, 양해를 구했다"며 "또 당초 무대인사가 진행될 예정이었던 극장에선 홍보사 직원이 대기 중"이라고 전했다.

 /CBS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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