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슈퍼주니어 등 한류 스타들이 대거 소속된 SM 엔터테인먼트가 태국의 미디어그룹과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SM 측은 17일 “SM과 태국 최대의 복합 미디어 통신 네트워크 그룹 True가 만나 SM True Co.Ltd(이하 SM True)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이에 SM은 지난 16일 태국 방콕 시암 템핀스키 호텔과 시암 파라곤 내 파크 파라곤에서 True 사와 함께 조인식 및 기자회견을 갖고 합작법인 설립을 공식 발표했다.

이날 조인식은 1부와 2부로 나뉘어 개최됐으며, 1부는 데일리 뉴스, 타이랏, 방콕 포스트 등 일간지 및 태국 경제계 VIP를 대상으로, 2부는 채널 V, The Music Channel 3579, Seventeen Magazine등 태국 엔터테인먼트 매체 및 음악 팬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태국 언론의 뜨거운 관심 속에 대성황을 이뤘다는 후문이다.

합작법인 SM True는 향후 SM 소속 아티스트들의 태국 내 음반, 디지털 음원 및 상품 유통은 물론 콘서트와 프로모션 등 태국 내 모든 활동을 진행하며, 태국 현지 아티스트를 발굴 및 육성해 프로듀싱하는 매니지먼트 에이전시로서도 영역을 확대할 전망이다.

SM True의 CEO를 맡게 된 SM의 김영민 대표는 이날 행사에서 “True가 가진 태국 내 독보적인 인프라와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SM의 우수한 콘텐츠를 보다 빠르고 효과적으로 유통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경쟁력 있는 콘텐츠와 광범위한 네트워크의 결합은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아울러 김 대표는 “SM True를 시작으로 SM의 콘텐츠를 아시아는 물론 전 세계에 효과적으로 유통시킬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기획, 더욱 광범위한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이날 조인식에는 그룹 H.O.T 출신의 강타가 SM True의 등기이사 자격으로 참석했으며 샤이니도 3천여 팬들을 동원해 눈길을 끌었다. 강타는 이날 “한류 스타로 활동하는 것을 넘어 이사로서 SM True의 경영에도 참여한다는 것은 개인적으로도 새로운 도전”이라면서 “아시아를 무대로 활동했던 경험과 노하우를 잘 살려 SM True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CBS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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