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8일만에 200만, 올 개봉 한국영화 중 최고 성적.


'최종병기 활'이 활 하나로 모든 경쟁작을 제압하고 올 여름 블록버스터 전쟁의 최종 승자로 떠올랐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최종병기 활'은 17일 하루에만 509개 상영관에서 16만34명을 모으며 누적 관객수 211만1119명을 기록했다. 개봉 8일 만에 200만 돌파다. 올 개봉 한국 영화 중엔 최고 성적이다. 올 여름에 개봉된 국산 블록버스터가 200만 관객을 돌파하는데 10일 이상이 소요된 것과 비교해도 눈에 띄는 속도다.

올해 개봉작 전체를 비교해 봐도 '트랜스포머3' 4일,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2' 7일에 이어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역대 최고의 흥행 사극이었던 '왕의 남자'가 2006년에 세웠던 9일 기록도 하루 앞당겼다.

화려한 볼거리와 매력 있는 캐릭터로 평단과 관객 모두에게 호평 받은 '최종병기 활'은 18일 10시 30분 예매 점유율도 30.4%를 기록하며 2위 '혹성탈출:진화의 시작'의 21.9%를 여유롭게 따돌리고 있다. 이런 속도라면 이전에 개봉된 국산 블록버스터보다 먼저 300만 돌파도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또 앞으로 개봉될 작품 중 이렇다 할 경쟁작이 없는 만큼 장기 흥행도 긍정적으로 점춰지고 있다. /CBS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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