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한글사랑서예대전에서 지운 박성례씨(대구시)가 대상인 한글으뜸상을 수상했다. 또한 늘빛 강경애씨(제주시)와 여선당 지현씨(서울시)는 최우수상인 세종상을 받았다.
우수상인 훈민상에는 김월옥, 이태자, 차경자, 엄재익, 이영애, 김권삼, 김명순, 박정희, 신건자, 이영길, 이석순, 오정분, 조훤근씨 등 모두 13명이 이름을 올렸고, 특선인 정음상에는 모두 38점의 작품이 뽑혔다.
입선에는 모두 113점의 작품이 선택됐다.
이정옥 심사위원장은 “전체적으로 작품 수준이 매우 향상됐다”면서 “한글으뜸상에 선정된 지운 박성례 선생의 작품 고문 판본체 월인천강지곡은 훈민정음 기본 서체에 근거해 필사한 작품으로 훈민정음 창제 당시의 무성음까지도 그대로 살려 쓴 고풍스런 작품이며 협서로 쓴 해석문도 자유체의 분방한 분위기를 잘 살려 조형미가 매우 돋보여서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대상작에 선정했다”고 말했다.
이번 한글사랑서예대전에는 모두 288점이 응모해 그중 167점이 입상작에 선정됐다.
한편 입상작 전시는 10월9일부터 13일까지 제주도문예회관 제1, 2전시실에서 열릴 예정이며, 으뜸상 시상식은 10월9일 오전 10시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수상자 시상식은 같은날 오후 4시 문예회관 소극장에서 각각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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