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유해환경 등지서 탈선 분위기 차단

경찰이 수능 시험이 끝난 후 대대적인 청소년 선도.보호활동에 나선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수능이 끝나는 10일 오후 8시부터 경찰과 교육청.학교 생활지도교사 등과 합동으로 제주시청 주변 대학로 일대 등 청소년 운집지역과 신제주 유해환경 밀집지역 등 4개 지역을 중심으로 가두 캠페인 및 계도활동을 통해 시험을 마친 학생 등 청소년이 빨리 귀가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또, 청소년 대상 술.담배 판매 등 불법행위에 대한 계도.단속을 통해 탈선 분위기를 사전에 차단하는 데 주력키로 했다.
경찰은 제주시 일부 해안가 주변 펜션 등 숙박업소에 대해서도 관할 지구대.파출소로 하여금 수시로 임검.순찰을 강화해 청소년 이성 혼숙 등 풍기문란 행위도 단속할 방침이다.
지방청 여성청소년계(계장 김영옥)는 수능시험을 마치고 심리적 해방감 등으로 들뜬 청소년의 비행을 예방하고 각종 범죄와 유해환경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교육당국과 합동으로 선도 캠페인 및 유해환경 단속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연말연시와 겨울방학 기간에도 청소년 선도.보호 활동을 강화키로 했으며, ‘강압적 졸업식 뒤풀이’를 방지하기 위해 해당 고교 출신 경찰관들을 모교에 보내 후배들을 선도하고, 범죄예방교실도 집중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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