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스토리텔링 연구개발센터, 25~28일 김대중컨벤션센터

제주의 독특한 문화인 유배 콘텐츠를 변용한 유배시화·꽃차전이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로 옮겨 전시회를 갖는다.

제주대학교 스토리텔링 연구개발센터(센터장 양진건 교수)는 25일부터 28일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12 광주국제차문화전시회’에 참가해 초대전시회를 갖는다고 23일 밝혔다.

제주대 스토리텔링 연구개발센터는 지식경제부 광역경제권 연계협력 사업 ‘제주유배문화의 녹색관광자원화를 위한 스토리텔링 콘텐츠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3월 제주도민속자연사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제주유배길에서 꽃차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유배시화·꽃차전’을 개최해 1달여 간 6만5000여 명의 관람객이 찾는 등 호응을 얻었다.

관람객의 호응에 힘입어 지난 3월 열렸던 전시회 아이템을 고스란히 광주로 옮겨 전시회를 개최하게 됐다.
유배시화·꽃차전은 제주유배를 테마로 다양한 문화 콘텐츠로 변용을 시도한 기획행사다.

전시회는 제주 유배인들이 꽃을 소재로 한 유배한시와 양진건 시인의 시 등 모두 33편의 시와 함께 꽃차와 꽃 그림의 앙상블로 전시를 마련해 운치를 돋운다.

꽃차전시는 2010년 제1회 전국꽃차품평회에서 대상의 영예에 빛나는 김효숙 제주 꽃차연구회장이 참여작가로 나선다. 광주국제차문화전시회의 주제전시 ‘꽃차 노래를 하다’를 여는 다전 송희자 선생이 꽃차 전시를 지원한다.

스토리텔링 연구개발센터 연구원이자 제주도미술협회 회원인 강동균 작가가 제주의 꽃 그림을 전시하며, 장공남 연구원이 제주의 야생화 사진을 모아 작은 사진전도 마련한다.

한편 2012 광주국제차문화전시회(www.teaexpo.or.kr)는 차(茶)와 문화가 어우러진 행사로 차의 맛과 향 등 ‘차’ 그 자체를 즐길 수 있는 전시회와 체험행사 등으로 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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