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사찰, 석가탄신일 봉축법요식 거행

불기 2556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도내 각 사찰에서도 봉축법요식이 일제히 거행됐다.

대한불교 조계종 제23교구 본사인 관음사(주지 성효스님)는 28일 오전 10시 우근민 제주도지사를 비롯한 각 기관․단체장, 불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봉축법요식을 봉행, 부처님의 자비가 온 세상에 밝혀지기를 기원했다.

법요식은 삼귀의례와 반야심경 봉독, 육법공양, 축사, 봉축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우근민 제주지사는 축사를 통해 “주변을 밝히는 연등처럼 부처님의 자비가 온누리를 비추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성효스님은 법어를 통해 “비행기를 타고 가다보면 1만m 허공은 매우 청정한데 먼지나 오염원 등은 그 밑에서 우리들을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다”며 “오늘날 우리가 알아차려야 하는 것은 1만m도 안 되는 곳에서 벌어지는 일 때문에 우리의 심성이 갈피를 못 잡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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