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국어문화원 내달 8일 ‘말하기 대회’

제주대학교가 개교 60돌을 맞아 오는 6월 8일 오후 2시 제주대학교 인문대학 2호관 1층 세미나실에서 ‘2012제주어 말하기 대회’를 연다.

제주대학교 국어문화원 제주어센터(원장 강영봉) 주관하는 이 대회는 올해로 6년째다.

그동안 예선과 본선으로 나누어 진행했으나 이번에는 예선전 없이 치른다.

이 대회는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제주어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한편 사라져가는 제주어 보전의 중요성을 전파하는 견인차 역할을 해내고 있다.

제주어는 훈민정음 창제 당시의 음운 목록과 중세 어휘가 많고, 제주만의 독특한 색깔을 지닌 순우리말 어휘가 풍부해 방언 연구와 국어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적 가치를 지닌다.

그러나 표준어 중심의 학교 교육과 대중매체의 발달 등 환경 변화로 말미암아 제주어는 점점 소멸 위기의 언어가 되고 있어 보전이 필요한 상황이다.

초.중.고.대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이 대회는 2인 1조 또는 1인이 제주의 문화와 삶, 환경 등의 내용으로 제주어로 5분 안에 풀어내면 된다.

이번 대회에 참가를 희망자는 학생은 6월 1일까지 전자우편(halla2712@jejunu.ac.kr), 모사 전송(064-726-2440), 누리집(http://malgeul.jejunu.ac.kr), 직접 방문 등을 이용해서 신청하면 된다.

참가 신청서는 제주대학교 누리집과 제주대학교 국어문화원 누리집에서 내려 받아서 작성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제주대학교 국어문화원 제주어센터(전화 064-754-2712, 2738)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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