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처음 2013학년도 신입생부터 7년 과정의 ‘의학 학·석사 통합과정’을 도입한 제주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원장 홍성철)이 올해 수시모집에서 제주지역 우수인재를 30% 우선 선발한다.

제주대 의전원은 이에따라 내년 학사과정에 입학할 고졸 신입생 20명중 6명을 제주지역 학생들로 선발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지역 고교생 우선 선발은 우수인재의 도외 유출 최소와 향후 제주도의 의료경쟁력 강화를 위한 초석을 다지기 위해 시행된다.

현재 도내 고교 1~3학년 학생들이 향후 4년제 대학을 졸업할 때는 제주대를 비롯해 극히 일부 대학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대학이 의과대학으로 복귀한다.

이에 따라 고교 졸업생들의 의학전문대학원 입학기회가 크게 축소된다.

제주대 의전원은 기존 학사 졸업생 대상의 의전원 입시는 기존대로 40명을 선발한다.

제주대는 석사과정도 예년에 비해 ‘제주지역학교 출신 성적우수자’ 특별전형을 10명으로 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제주지역학교 출신 성적우수자는 제주지역 대학 또는 고등학교 졸업생을 말한다.

제주대는 다음달 5일 오후 5시 제주대병원 2층 대강당에서 의과대학과 의전원 진학을 희망하는 학부모를 대상으로 입학설명회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