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대평가委, "1년간 미비점 보완해야“

한국의과대학인정평가위원회(의평위)는 지난해 전국 14개 의대를 대상으로 인정평가를 실시하고 강원의대 건국의대 고신의대 제주의대 등 4개 대에 대해 미비점을 보완하는 조건과 함께 ‘조건부 인정’평가를 내렸다고 20일 밝혔다.
반면 가천의대, 계명의대, 단국의대, 동국의대, 순천향 의대, 연세원주의대, 울산의대, 원광의대, 조선의대, 충북의대 등 10개 의대는 ‘완전인정’을 받았다.

이번 인정평가는 5차년도 째로 각 의대의 △교육목표 및 과정 △학생 △교수 △시설.설비 △행정.재정 등 5개 영역에 걸쳐 평가가 이뤄졌다.
의평위는 지난 1998년 7월 한국의과대학장협의회와 한국의학교육학회 등 8개 국내의학교육민간기구와 의료소비자 등이 참여해 설립한 단체로 2000년부터 매년 10개 안팎의 대학을 지정, 서류와 현지조사에 의한 평가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조건부인정 평가를 받은 의대는 △기초 및 임상의학 교원 부족 △교수들의 연구실적 미흡 △연구시설 부족 △학생 교육시설 부족 등의 문제점을 지적받았다.
의평위 관계자는 “14개 평가 대상 의대가 7개월여에 걸쳐 대학별 자체평가 연구를 거쳤으며 이를 토대로 서면평가 및 현지 방문평가를 실시했다”면서 “조건부 인정대학은 이번 평가에서 지적된 미비점을 1년 동안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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