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기 제주시조문학회회장(55)이 한국문인협회 제주도지회 17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고씨는 지난 22일 치러진 제주문인협회 회장선거에서 상대 후보를 4표 차이로 누르고 제주문인협회 회장으로 당선됐다.

고씨는 선거공약으로 ▲제주문학의 질적 향상을 위한 '책임편집장 제도 도입', 원고료 지급 검토 ▲원로 문인 처우, 지원강화 ▲제주도문학상 예술상의 문학비중 강화 ▲문인협회 분과 활성화 ▲한글도메인의 홈페이지 제작 등을 내세웠다.

고씨는 북제주군 한림읍 출신으로 제주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제주문인협회 부회장, 사무국장, 분과위원장을 역임했고, '섬을 떠나야 섬이 보입니다(1992)' '가슴에 닿으면 현악기로 떠는 바다(2002)'를 펴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