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민군복합항 강정추진위 성명

제주민군복합항 강정추진위원회가 외부 전문시위꾼들을 향해 강정마을을 떠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강정추진위는 10일 성명을 통해 “세계의 축제인 WCC를 강정에서 판을 치는 외부 전문시위꾼들이 망치고 있다”며 “제주민군복합항이 환경을 파괴한다고 외치는 이들이 정작 마을 환경을 파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마을 곳곳에 너덜너덜한 현수막이 걸려있고 건물 외벽이 도화지인양 이상한 그림과 페인트칠로 지저분하기 짝이 없다”며 “밤새도록 소리치며 놀고 먹는 그들의 이상한 음주문화는 주민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들은 “외부 시위꾼들이 연일 불법 연좌농성을 하며 지나가는 버스의 통행을 막으면서 관광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며 “불법 행위를 저지르며 공사를 방해하다 경찰에 잡혀가면 ‘불법체포’ 등의 궁색한 변명을 늘어놓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불법공사와 인권유린을 외치는 외부 전문시위꾼들은 자신들의 불법 공사방해 행위에 자성하고 당장 제주를 떠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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