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신속대처로 사건발생 2시간여 만에 검거

최근 강력 성범죄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성인비디오를 보고 성폭행하려 한 20대 남성이 사건발생 2시간여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서부경찰서는 11일 여성을 성폭행 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강간미수)로 A씨(26)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0일 오후 8시30분께 후배 B군(17)의 집에서 성인비디오를 보던 중 B군 어머니를 찾아온 지인 C씨(58·여)를 보자 뒤따라 간 후 성폭행하려 한 혐의다.

A씨는 좁은골목까지 C씨를 따라가 쓰러뜨린 후 성폭행하려다 지나가던 행인에 의해 발견되자 미수에 그친 뒤 달아났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탐문수사를 통해 A씨를 사건발생 2시간여 만에 검거했다.

경찰 수사결과 A씨는 절도죄로 징역 1년6월형을 받고 복역하다 지난 8일 출소한 뒤 이틀 만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경찰의 이 같은 신속한 검거는 유사상황에 대한 훈련 메뉴얼에 따라 신속대처가 가능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성폭력 등 강력사건에 대해서는 신속한 검거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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