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인사관련 성명 발표 "행자부 채용목표제 반영돼야"

(사)제주여민회(공동대표 김영순·김영란)는 27일 제주도를 상대로 성명을 내고 제주도 인사에 앞서 고위직 여성공무원의 비율을 높이고 각 부서에 여성공무원을 고루게 배치하는 등 여성공무원 수 확대를 통한 양성평등 실현을 촉구했다.

(사)제주여민회는 "2004녀말 현재 제주도 여성공무원의 비율은 15%(242)명이며 일반직 공무원 대비 여성공무원 비율은 13%, 예산·감사·인사·기획 등 주요부서 일반직 공무원은 한 명도 없고 4급 2%, 5급 3%, 5급이상 공무원의 비율은 2%"라고 지적했다.

또한 (사)제주여민회는 "2003년 행자부 여성공무원정책 주요업무계획에 따르면 '공무원 양성평등 채용목표제'를 시행하고 한쪽 성의 채용 목표율을 30% 설정, 2006년까지 5급이상 여성관리직을 10.4% 확대해야 한다고 되어 있다"고 전제했다.

이에따라 (사)제주여민회는 "여성공무원의 고위직 선출은 정책결정과정에 여성참여를 높이는 부분에 매우 중요하다"며 "2%에 불과한 5급이상 여성관리직 비율을 높이기 위한 적극적인 조치를 마련, 이번 인사에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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