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보훈지청은 30일 일제시대때 조천야학 계몽운동을 벌인 김시추 지사를 우리고장출신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

선생은 1929년 8월 제주청년총동맹 제주청년동맹 조천지부를 조직, 부녀자 노동야학을 조직하고 소녀들을 대상을 문맹퇴치와 민족의식 고취 등의 활동을 벌였다.

선생은 1930년 일경에 체포돼 소위 치안유지법으로 징역 8월의 옥고를 치르기도 했다.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려 2000년 건국포장을 추서했다.
한편 국가보훈처는 일제시대 만주지역에서 국권회복과 조국독립을 위해 헌신한 최석순(미상~1925)선생을 2005년도 2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

평안북도 삭주 태생인 선생은 3.1운동 시기 만세운동을 주도, 이후 만주로 망명해 1922년 대한통의부 의용군 제2중대장으로서 수 차례 국내 진공작전을 수행했다.

선생은 1924년 5월 대한민국임시정부 육군주만참의부를 결성, 참의부 최고지도자인 참의장 겸 제2중대장으로 활약하면서 1925년 2월 군자금 모집, 일제기관 기습 등 작전회의를 주재하던 중 일본 경찰의 습격을 받아 순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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