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공연 반응 좋아 우수 신입생 유치 역할 ‘톡톡’

최근 제주대학교가 제주지역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입시설명회를 열고 있는 가운데 ‘제주대 학생 홍보대사’들이 우수 신입생 유치에 큰 역할을 하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남녀 13명으로 구성된 이들은 입시설명회에서 특별공연을 통해 제주대 홍보 효과를 극대화 시키고 있는 것.

안무로 짜여진 특별공연 프로그램은 설명회 참석 학생들로부터 가장 많은 호응을 얻으면서 딱딱하게 느껴지는 설명회를 ‘축제의 장’으로 변모시키고 있다.

이들은 이번 공연을 위해 한달 전부터 공연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연습을 실전처럼 하는 혹독한 과정을 거쳤다는 후문.

홍보대사 김건희 회장(관광경영학과 2)은 “대학 이미지와 위상을 높이기 위한 활동 일환으로 이번 설명회에 참여하게 됐다”며 “생각했던 것보다 반응이 훨씬 좋아 모든 홍보대사들이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03년 첫 출범한 제주대 홍보대사는 올해로 10기에 이르고 있다.

이들은 ‘캠퍼스 투어’를 희망하는 대학 방문객들의 길잡이가 되고 있으며 각종 학내외 행사에도 참석, 제주대를 널리 알리는 첨병이 되고 있다.
또 재학생들에게는 대학의 자부심을 심어주는 여러 가지 활동도 하고 있다.

제주대 관계자는 “일부 신입생들의 경우 입시설명회 홍보대사 공연을 보고 제주대를 선택하게 됐다. 홍보대사가 되기 위해 제주대를 지원하게 됐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대학에서 홍보대사가 차지하는 비중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제주대는 이번 입시설명회에서 출신 고교 선배 교수와의 만남의 자리, 단과대학별 상담 프로그램을 처음으로 도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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