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울산.29일 수원 홈경기 전승 “자존심 지킨다”

제주유나이티드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 좌절됐다.

제주는 21일 오후 8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41라운드’서울과의 원정경기에서 전반 36분께 정조국에게 통한의 결승골을 허용하며 0-1로 패했다.

이로써 제주는 리그 3위까지 주어지는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 나갈 수 없게 됐다.

하지만 제주는 울산 현대를 맞아 홈 3연승이란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제주는 오는 25일 오후 3시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42라운드’ 홈 경기에서 울산과 격돌한다.

아챔 진출 좌절로 선수단의 상실감은 컸지만 박경훈 감독은 새로운 목표를 통해 시즌 끝까지 집중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기로 했다.

새로운 목표는 25일 울산, 29일 수원과의 홈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고 제주도민의 자존심을 지키는 것.

현재 홈 2연승을 달리고 있는 박경훈 감독은 "아쉽게도 ACL 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우리는 제주도 유일의 프로구단으로 제주도민의 자존심을 지킬 의무가 있다. 홈 경기가 두 번 남아있는데 모두 승리를 거두도록 하겠다"라고 전의를 불태웠다.

한편 제주는 제주도민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경기 당일 다양한 이벤트와 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작전명 1982’의 오늘의 선수로 나선 인기 방송인 이경규 씨가 “제주의 승리를 위해 이경규가 남자라면 1982명에게 쏜다”라는 임무 아래 팬들에게 맛과 즐거움을 선사하며 경기 종료 후 매표소 옆 포토존에서 선착순 200명을 대상으로 포토타임을 갖는다.

경기가 끝난 뒤에는 제주도 최대의 불꽃축제도 펼쳐진다. 또한 경기 티켓 소지자에 한해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고 있는 환상의 루미나리엔 축제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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