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내년 4억 투입

제주도는 2013년도에 총사업비 4억원을 들여 해녀박물관을 중심으로 인근지역 일대에 세계유일의 ‘해녀생태박물관’조성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생태박물관은 기존 박물관과 달리 지역의 자연, 역사, 문화 등 총체적인 환경을 기초로 지역주민이 박물관 활동의 중심이 되며 향토유산의 현지보전을 중시하는 지붕 없는 박물관으로서, 세계적으로 생태박물관은 일반화돼 있는 상황.
제주도는 지난 7월부터 생태박물관 조성 방안 용역 사업비 7000만원을 들여 기존 해녀박물관을 중심으로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세화리, 종달리 일원에 산재된 불턱, 갯담, 해신당, 돌담 등을 대상으로 생태관광코스를 개발 세계유일의 관광명소로 조성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용역과정에서부터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기 위해 지역주민 중심으로 해녀생태박물관 사업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어 민관학이 결합돼 최선의 방안이 도출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제주만의 독특한 지역주민, 자연, 문화가 어우러진 해녀생태박물관이 조성되면 생태관광 산업의 모델로서 도내 농어촌 마을에 적용하여 지역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