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사회참여 확대는 큰 공적

"부동산 공인중개사 합격률이 전국 10%를 맴돌 때 제주YWCA 공인중개사 준비과정 여성의 합격률은 60%를 웃돌며 지금도 여기 저기서 제주YWCA에서 기획하는 공인중개사 준비과정을 수강하려는 여성이 줄을 설 정돕니다"
"지금 나가서 도배사들을 만나보면 모두 하나같이 '제주YWCA 1기, 2기,…입니다'할 정돕니다"

1955년 창립해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는 제주YWCA 임강자 회장은 반세기 동안 가정법률상담, 청소년 문제 및 교육문제에 대한 해결방안, 삶의 터전이자 인간이 누리고 있는 지상 최대의 축복인 자연 지킴이 등 제주사회 발전을 위한 NGO 역할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우리 집' 테두리에서 갇혀있던 제주여성 대다수를 사회로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제주YWCA을 높이 치하했다.
제주YWCA는 반세기의 역사를 지니고 있는 만큼 도내 사회 전반에 뻗친 가지 수도 해마다 늘고 있다.

특히 제주YWCA는 1970년대부터 여성들의 취미를 '직업화' 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며 끊임없이 여성들의 문맹퇴치운동을 전개하고 여성인력개발프로그램을 개발하던 중 이윽고 지난 1998년에는 여성부 지원 하에 운영되는 인력개발센터가 개설돼 현재 피부미용, 갈옷제작, 독서지도사 등 전문직종의 훈련사업까지 담당하고 있다.
임 회장은 "그 동안 저희가 여성도 남성과 똑같이 대우받을 만한 인격체라는 양성평등 문제를 가시화하고 이슈화했다면 앞으로 '호주제 폐지'확정 등 양성평등 주장에 맞는 처우를 마들어 내는 게 과제"라고 말했다.

특히 임 회장은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 'Made in JEJU 캠페인'을 비롯해 지역현안 해결에 최선을 다하고 노인복지문제와 노인들의 자립능력을 키우기 위한 프로그램에 더욱 충실해 나갈 계획"이라며 강조했다.
한편 제주YWCA는 15일 오후 5시부터 라마다프라자제주호텔에서 창립 5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성찰과 비전'이라는 주제로 지난 50년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세미나와 평화를 위한 콘서트, 대한YWCA 연합위원회가 차례로 열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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