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하는 ‘도서관 책 잔치’-


 최근 스마트기기의 보급 확산과 IT산업의 급격한 발전으로 국민 독서율이 해마다 감소함은 물론,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10년 전에 비해 국민 소득은 55%, 소비 지출은 45% 증가한 반면 가구당 도서구입비는 28%나 감소했습니다.
 이에 따라 도내 공공도서관에서는 ‘국민독서의 해’인 2012년부터  전 도민과 함께하는「책 읽는 제주」운동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습니다.
  도서관의 가치와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단순히 학생들의 공부방이라는 인식을 탈피해 지식, 정보 및 커뮤니티 거점시설과 문화 휴식공간으로 발전 시켜 나가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한해 공공도서관을 이용한 도민은 연인원 198만 명에 이르고 도서 대출도 171만 권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발표한 국민독서실태조사보고서에 의하면 제주인 경우 년간 독서량이 21.2권으로 타 시?도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나 매우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금년도에도 도공공도서관협의회에서는 4월 도서관주간 및 세계 책의 날을 맞아 ‘책(冊)에게 말을 걸다’라는 주제로 ‘2013 도서관 책 잔치’ 행사를 마련합니다. 이번 행사는 4월 13일(토) 한라도서관 일대에서 제주지역 공공도서관, 작은도서관,  독서 기관?단체, 학생 등 독서에 관심이 많은 도민 2,000여명이 참여해 체험형으로 진행됩니다.
 독서관련 전시, 체험 마당, 시낭송과 더불어 작가 초청강연회 및 대화, 어린이를 위한 북(Book)인형극 ‘무지개 물고기’ 북(Book) 콘서트 등을 마련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습니다.
 또한 청주고인쇄박물관과 한라도서관이 공동으로 기획한 「직지와 함께하는 옛 인쇄 문화」특별전(4.12-5.28)도 열리며, 독서능력향상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 독서소외계층을 찾아가는 도서관 봉사, 어린이 독서 강좌, 독서 동아리 활동 등 지역주민과 소통할 수 있는 행사가 공공도서관별로 다양하게 진행됩니다.
  도서관주간만이라도 ‘책(冊)에게 말을 걸고, 대화해 보시지 않으시렵니까? 우리 자신의 지적 능력향상과 새로운 정보 습득으로 ’삶의 질‘을   업그레이드시켜 나감은 물론 제주의 문화적 품격을 한 단계 높이기 위해서라도 도민여러분들을 도서관으로 정중히 초대합니다.

 제주특별자치도공공도서관협의회장 김대훈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