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만근 총장 이임 기자회견

제주대학교 제6대 부만근 총장은 이임에 앞서 25일 기자회견을 통해 "급변하는 대학교육 환경 속에서 제주대는 타 대학과의 경쟁에서 뒤지지 않는 대내외적 여건을 갖췄다"고 밝혔다.

부총장은 이날 회견을 통해 "재임기간 중 국제교류회관을 비롯한 20건의 교육시설사업을 추진했고 도민들의 숙원이던 제주대학병원을 착공했으며 신임교수 134명 충원 및 지역기술혁신센터 등 6개의 국책연구센터를 유치했다"고 말했다.

부 총장은 특히 "지방대학혁신역량강화사업(NURI사업)이 전국대학 중 과제선정 부분에서 2위를 차지했으며 기숙사를 비롯한 학생복지시설 확충, 국립대학 최로로 e-learning 지원센터를 설치하는 등 대학 정보화를 촉진시켜 학생교육 및 취업률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부 총장은 그러나 "학과개편 등 구조조정을 획기적으로 이루지 못했고 고교졸업자 수의 절대부족으로 일부 학과는 신입생 정원이 미달됐다"면서 아쉬움을 토로했다.

부만근 총장은 "총장의 임기를 마친 지금부터 다시 학과로 돌아가 교육과 연구에 노력하겠다"면서 "앞으로 대학구성원 모두가 신임 총장을 중심으로 대학발전에 힘과 지혜를 모아주기를 바란다"며 당부했다.

한편 부만근 총장이 이임식은 오는 28일, 남은 2년 6개월 동안 연구교수로 재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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