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녹음 어장 복원 '청신호'

제주도 연안에 해조장을 조성할 수 있는 감태 대량 인공배양기술 개발이 성공함에 따라 갯녹음 어장 복원 연구사업이 청신호를 밝히고 있다.

제주수산연구소는 2일 '제주연안 갯녹음 어장 복원을 위한 연구' 일환으로 감태 인공배양 기술개발을 추진한 결과 대량생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감태 인공배양에서 가장 중요한 과정인 채묘기술개발을 위해 자연산 모조에서 인위적으로 유주자를 방출시키는 기법과 채묘틀에 부착시키는 최적의 기술을 개발한 것이다.

또한 유주자 발아 및 생란기를 채묘기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고 적정한 조도와 물관리를 통해 현재 어린 감태 약 1천만개가 실내수조에서 자라나고 있다.

한편 연구소는 "앞으로 알긴산, 칼슘 및 기능성 화장품 등의 원료로서 이용가치가 높은 감태에 대해 다양한 양식방법을 개발하겠다"면서 "이러한 제주해역 해조장 조성에 어업인이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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