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지방공무원 8급과 9급 244명을 공개 채용하는데 총 1758명이 지원해 7.2: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2000년대 들어 가장 낮은 경쟁률로 낮은 급여와 잦은 민원, 보수적인 공직사회 문화가 공무원을 기피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도가 지난달 25일부터 31일까지 17개 직렬을 대상으로 공개 채용을 한 결과 제주시는 1174명(138명 선발, 경쟁률 8.5:1), 서귀포시는 555명(104명 선발, 경쟁률 5.3:1)이 지원했다.올해 응시 경쟁율은 전년대비 소폭 하락한 수치로 2000년대 들어 가장 낮았다. 도는
제주4·3기록물을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시키기 위한 과정이 첩첩산중이다. 최근 제주도에 따르면 유네스코 회원국 93개국은 문화재청과 도와 4·3평화재단 등이 제출한 기록물이 서식에 맞게 제대로 작성 됐는지 확인하고 있다. 회원국들은 해당 기록물을 살펴본 뒤 유네스코에 이의제기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유네스코는 향후 4·3기록물을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 등재심사 소위원회’와 ‘국제자문위원회’ 심사를 거쳐, 이를 본회의에 회부해 통과 여부를 결정하는 절차를 밟아야 한다. 도는 이르면 내년 상반기쯤 기록물의 유네스코 등재 여부가 결정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고 첫 주말을 맞은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중문과 안덕, 대정 등 서귀포시 서쪽을 돌며 표심 잡기 총력전을 벌였다.위 후보는 지난 30일 모교인 서귀포고등학교에서 열린 서고인 체육대회 한마당축제에 아들과 나란히 방문해 선·후배들을 대상으로 표심 행사를 당부했고 신시가지와 중문 향토오일시장 유세에서 “서귀포의 청년들이 일할 수 있는 일자리를 만들겠다”면서 “민간 우주센터가 들어서는 하원 테크노캠퍼스에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제2공항 건설 조기 추진을 주요 공약으로 내건 고기철 국민의힘 후보는 성산과 표선지역 유권자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했다.고 후보는 지난 30일 가시리유채꽃축제에 참석한 이후 성산 고성사거리에서 유세를 벌인 데 이어 31일은 서홍동 웃물교에서 개최된 벚꽃구경축제 참가자들을 만나 한 표 행사를 당부했다.고 후보는 앞서 지난 29일 논평을 내고 “위성곤 후보의 가족이 사는 집 대문 앞 노면에 규정에 없는 단속구간 경고 문구가 기재됐다가 최근 삭제됐다”고 주장하면서 이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
자동차의 주행거리 감축량에 따라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탄소중립포인트제 참여자가 매년 크게 늘고 있다.제주도가 지난 11~22일 올해 1차 탄소중립포인트제 신청접수 기간을 운영한 결과 3785명이 모집됐다.도는 이 가운데 차량 전면 사진과 계기판 사진 등 제출서류가 미흡한 426대에 대해서는 4월 1~12일 2차 추가 모집을 통해 참여시킨다는 계획이다.탄소중립포인트제 참여 자동차는 지난 2020년 시작 당시 100대로 시작해 2021년 308대, 2022년 1700대, 지난해는 2599대로 25배 증가했다.탄소중립포인트제도는 자동차 운
제주도는 올해 예산 9500만원을 들여 가스열펌프에서 발생하는 질소산화물 등 대기오염물질을 줄이기 위한 저감장치 부착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가스열펌프는 전기모터 대신 액화천연가스나 액화석유가스를 연료로 사용하는 가스엔진을 이용해 에어컨 실외기 등 압축기를 구동하는 열펌프식 냉·난방기를 말한다.지원 대상은 지난 2022년 12월 31일 이전 가스열펌프를 설치해 운영하는 민간·공공시설이며 병원이나 사회복지시설, 설치 대수가 많은 사업장, 용량이 큰 시설 등이 우선 지원대상이 된다.도는 저감장치 부착 비용의 90%까지 지원하며 오는 19일
기후 위기 시대 도심 스스로 생태환경에 관심을 가지고 모니터링하면서 환경오염 최소화를 실천하기 위한 제도들이 잇따라 생겨나고 있다.제주도가 지난해 특정 해변을 입양해 환경정화 운동을 벌이는 반려해변을 도입한 데 이어 이번에는 반려 가로수 입양제를 도입한다.반려 가로수 가로수 입양은 기업이나 기관, 단체가 가로수를 입양·관리하는 제주도시 녹화사업이다.올해 처음 도입한 반려 가로수제도 대상 지역은 제주시와 서귀포시 6개 구간 총 2660m 거리의 가로수와 녹지대다.6개 구간 가운데 제주시지역은 4곳으로 △우당도서관 구간인 제주국립제주박
1회용컵 5개를 반납하면 10ℓ 종량제봉투 1장으로 지급받는 1회용컵 회수보상제가 1일부터 시범운영된다.제주도는 이번 달부터 자원순환보증금관리센터와 도내 재활용도움센터에서 1회용컵 회수보상제를 실시한다.회수보상제는 재활용품을 분리배출하면 종량제봉투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제도로 그동안 투명페트병과 건전지, 종이팩, 캔을 대상으로 진행됐다.도는 1회용컵 반환율을 높여 폐기물 발생량을 줄이고 재활용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회수보상제에 1회용컵도 포함시켰다.이에 따라 이달부터 1회용컵 보증금제 라벨이 있는 컵을 반납하며 보증금 300원과
임업·산림 공익직접지불금 신청 접수가 시작됐다.제주도는 지난 2019년 4월 1~2022년 9월 30일 임업경영체 등록 완료 임업인이다.특히 올해는 소규모 임가직불금 지급단가가 가구당 120만원에서 130만원으로 인상됐고 가격요건인 종사일수도 90일에서 60일 이상으로 완화됐다.임업직불금 신청접수는 읍면동사무소에서 이뤄지며 ‘임업-in 통합포털(https://pay.foco.go.kr)’에서도 신청할 수 있다.한편 임업직불금은 6월 지급자 대상자가 확정된 이후 7~9월 이행점검 과정을 거쳐 빠르면 10월 중 지급된다.
제76주년 제주4·3 추념식을 앞두고 제주지역 거대 양당이 조용한 행보를 예고했다.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위원장 위성곤)은 31일 오전 보도자료를 내고 소속 후보들(문대림·김한규·위성곤)이 제76주년 제주4‧3희생자 추념식을 맞아 추모 분위기 조성을 위해 조용한 선거운동을 진행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민주당의 정권심판‧국민승리 제주도당 선거대책위원회는 당일(3일) 유세차 확성기 사용 중단 등 거리유세를 일시 중단한다. 이번 결정은 후보 3명이 제주4‧3 희생자를 추모하고 추모 분위기 조성을 위해 합의했다.제주도당 선대위는 이외에 후보
고광철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국민의힘 후보는 31일 “제주시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저비용으로 주차장을 확보하려면 지하 공영주차장을 건설해야 한다”고 해법을 제시했다.고 후보는 지난 30일에는 기후위기 관련 공약으로 △분산에너지 특구 지정 △제주형 스마트 그린산업단지 조성 △기후위기 속 농어업 분야 자연재해 보상 현실화 △신재생에너지로 도내 전력수요 충족 등을 내놨다.고 후보는 이에 더해 “‘한림지역 토지 거래 시 날씨(기압, 풍향 등) 감안해 현장은 안내하라’는 웃지 못할 얘기가 회자된다”며 축산악취 개선 및 피해 지역주민 지원 법
문대림 후보는 30일 선거사무소에서 제주도사회복지협의회 관계자들과 만나 사회복지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며 “장애인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 사회가 정상 사회”라고 강조했다.문 후보는 이에 앞서 한림체육관을 찾아 국제평화마라톤 대회 참가자들을 만난 뒤 “스스로 단련하고, 끊임없이 정진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문 후보는 지난 29일에는 제주시 한림농협에서 제주서부지역 양배추출하협의회 회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기후변화로 인해 예년과 달리 농작물 피해를 예상하기 어려워졌다”며 농업재해보험 대상 품목 및 지급 규모 확대 등을 약속했다.
제주지역 장애인들에게 생필품인 위생용품을 지원하기 위한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됐다.제주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위원장 김경미)는 지난달 29일 소회의실에서 ‘제주특별자치도 장애인 위생용품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이번 토론회는 장애인이 위생용품을 사용하는 경우 경제적 부담이 크고 삶의 질이 낮을 수밖에 없다는 문제의식에서 이를 지원함으로써 장애인의 생활편의를 증진하고 자립과 사회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설경란 사무국장(서울시장애인복지관협회)은 “대소변 흡수용품은 중증 뇌병변장애인 대부분이 사용하고 있다.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공식 선거운동 시작과 함께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TV방송토론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 간 팽팽한 설전이 이어졌다.지난 29일 제주시갑 문대림 민주당 후보(기호 1번)와의 토론에서 고광철 국민의힘 후보(기호 2번)는 “앞서 지역방송사 주관 토론회에서 ‘송재호 의원에게 형님이라고 한 사실이 없다’고 했다. 한 번도 형님이라 한 적 없나”라고 물었다.문 후보는 “‘형님 동생하는, 정치적으로 굉장히 친한 관계 아니었나’라고 물었다. ‘정치적’이라는 전제 앞에 그분을 형제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기 때문
제주도가 지난달 29일 김애숙 전 의회사무처장을 민선 8기 두 번째, 역대 최초 여성 정무부지사로 임용했다.김애숙 정무부지사는 지난 2월 27일 정무부지사 후보자로 지명됐으며, 지난달 28일 도의회 인사청문 결과 청문경과보고서 가 채택됨에 따라 이날 공식 임용됐다.김 정무부지사는 제76주년 제주4·3희생자 추념식 준비와 김녕농협 종합유통금융센터 준공식 등 주요 현안이 있어 임기를 앞당겨 시작하며, 임용장은 오영훈 지사가 중국 출장에서 돌아오는 2일 수여할 계획이다.김애숙 신임 정무부지사는 1984년 9급 공무원으로 공직에 입문해 제
외교부가 지난달 28일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 선정 공모일정을 발표하자 제주도가 분야별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점검회의를 열고 적극 대응에 나섰다.도는 제주가 보유한 다양한 강점을 집중 부각하면서 국가 발전 및 APEC의 가치 확산을 중심으로 제주 개최의 효과를 강조할 전략이다.도는 APEC 정상회의가 아시아태평양지역 국가의 경제 성장과 번영을 목표로 하는 정책 대화의 장이라는 점이 제주의 핵심 정책과 APEC의 가치가 맞닿아 있다고 본다.도는 그린수소 글로벌 허브 구축, 민간우주산업 거점 조성,
제주도가 중국 산둥성 지방정부와의 교류 협력을 한층 더 강화하며, 대중국 지방외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지난달 29일 오후 중국 산둥성을 방문해 린우 서기(산둥성 서열 1위·부총리급)와 면담을 갖고 양 지역의 우호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오영훈 지사와 린우 서기는 관광과 물류, 탄소중립,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확대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린우 서기는 “무역, 투자,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가 이뤄지길 희망한다”며 “특히, 양 지역의 관광객이 서로 오고 가는 관광 교류가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
제주도의원 아라동을 보궐선거에 출마한 강민숙 후보(무소속)은 공식 선거운동 첫 주말인 30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마을 곳곳을 다니며 선거운동에 주력했다.강민숙 후보는 “지지자들과 선거사무소 식구들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힘차고 즐겁게 선거운동에 나섰다”며 “주민들 곁에서 주민들로부터 힘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강 후보는 “보내준 응원과 격려가 저에게는 보약이다. 앞으로도 주민들 곁으로 더욱 파고들겠다”며 “아라동을의 구(9)원투수 기호 9번 강민숙을 응원해 달라”고 호소했다.
제주도의원 아라동을 보궐선거에 출마한 양영수 후보(진보당)가 30일 밤 귀가하지 않은 8세 남아 찾기에 동참했다.양 후보는 “밤 9시 56분경 8세 남아가 집에 돌아오지 않아 찾는다는 전화와 방송을 접하고 동료들과 함께 실종된 첨단마을로 향했다”며 “제발 무사하기를 기도했는데 다행히 무사 귀가했다”고 말했다.그는 ““영평초등학교 교장을 뵙고 감사 인사를 드리고 헤어졌다”며 “늦은 밤이었지만 많은 이웃이 걱정돼 아이를 찾기 위해 함께했다. 너무나 감사하다”고 전했다.
제주시가 올해 상반기 자동차세 부과에 앞서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 동안 사실상 소멸·멸실 차량 일제 조사를 추진한다.이번 조사는 차량이 사실상 소멸 또는 멸실됐으나 자동차 등록원부상 말소가 이뤄지지 않아 지속적으로 자동차세가 부과되는 차량을 확인하고, 비과세로 전환하기 위한 것이다대상 차량은 △장기 미운행 차량 △폐차장에 입고돼 사실상 폐차된 차량 △교통사고, 도난, 천재지변으로 소멸·멸실된 차량 등이다.장기 미운행 차량은 승용자동차 기준 차령이 11년을 초과해야 하며, 자동차 정기검사와 책임보험 가입, 교통법규 위반, 번호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