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선거법·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오영훈 제주지사의 항소심 선고공판이 24일 오전 9시 50분 광주고등법원 제주제1형사부(재판장 이재신 부장판사)의 심리로 진행되는 가운데 재판부가 어떤 판단을 내릴지 주목된다.앞선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원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1년 6월을 구형했고, 오 지사 측은 무죄를 주장했다.1심 재판부의 판단은 △직무상 행위를 이용한 선거운동 △거래상 특수한 지위를 이용한 선거운동 △법인의 자금으로 정치자금 수수 △정지자금법에서 정하지 않은 방법으로 정치자금 수수 △제주대 교수를 비롯한 지지선언 관련 경선
올해 1분기 제주시 건축허가 건이 전년도 대비 24.2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25일 제주시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건축허가는 506건(19만2000㎡)으로 전년도 1분기 건축허가 668건(25만5000㎡)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다.용도별로 보면 주거용은 229건(6만2000㎡)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 321건(13만6000㎡)보다 28.66% 감소했고, 비주거용은 277건(13만㎡)으로 지난해 347건(11만 9000㎡)보다 20.17% 감소했다.그나마 비주거용인 공장과 자원순환 관련 시설 등의 건축허가가 늘어남에 따라 감
제주도 민속자연사박물관(관장 박찬식)은 ‘탐라’에 대해 보다 알기 쉽게 알아보는 제1기 ‘2024 탐라역사문화학교’를 연다.탐라역사문화학교는 내달 2일부터 7월 6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부터 8시 30분까지 박물관 시청각실 모다들엉관에서 진행된다.강의는 총 10강좌로 탐라의 역사(고고·문헌), 민속(서사무가·신화), 유적 등 다양한 주제를 통해 탐라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한편, 그동안 널리 알려지지 않은 고대 해양 독립국 탐라의 진취적인 모습과 정체성을 재인식하기 위해 기획됐다.5월 2일 1강에서는 제주 서사무가와 탐라건
1대1 전화영어에서부터 화상교육, 찾아가는 방문교육 등 제주도민 외국어 능력 향상 기회가 확대된다.제주도는 글로벌시대 도민들의 외국어 능력을 키우기 위해 4개 분야 6개 과정으로 외국어교육을 운영한다.특히 제주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홍수를 이루면서 도민들이 중국어를 습득할 수 있도록 지난 2014년과 2015년 잇따라 개관한 제주시·서귀포중국어체험학습관과 도민외국어교육을 통합해 효율적인 외국어교육과정으로 재편했다.기존의 ‘중국어체험학습관’의 명칭도 도민 공모를 통해 변경될 예정이다.또한 다양한 외국어 학습 수요를 반영해 중국어 중
제주도립미술관은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생이소리 옥외정원 즐기기’ 행사를 개최한다. 행사에 참가하는 어린인들은 옥외정원 소개 자료를 가지고 산책로를 따라 즐긴 후 감상 활동지 색칠 등을 자유롭게 체험한다.지난 2009년 도립미술관 개관과 함께 조성된 옥외정원은 미술관 건물을 중심으로 앞뒤로 길게 자리하고 있다.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서 강민석, 문기선, 박석원, 임춘배 등 국내 유명작가의 조각 작품 19점을 감상할 수 있으며, 미술관 2층 옥상정원에도 김방희, 양용방, 조윤득 등의 조각 작품 6점을 전시하고 있다.도립미술관은 어
제주은행(은행장 박우혁)은 지난 24일 본점에서 대한적십자사 제주지사(회장 정태근)에 도내 난치병 학생 지원 및 위기가정 긴급지원 사업 기부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이번 제주은행의 기부금은 오는 5월 19일 사라봉, 별도봉 일대에서 제주적십자사가 주최하는 ‘2024 제주사랑 자선 만보 걷기 대회’를 후원하기 위해 전달됐다.제주은행은 이 대회가 시작한 2014년도부터 시작해 올해로 11년째 기부하고 있으며 특히, 제주은행 임직원들과 가족 100여명 이상이 직접 대회에 참여해 따뜻한 나눔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제주은행 박우혁 은행장은
(사)한국의류학회(회장 이윤정, 고려대학교)는 청정과 공존을 핵심가치로 추구하는 제주에서 국제의류섬유학술대회(ICCT)를 내달 10일과 11일 양일간 개최한다.조직위원장을 맡은 홍희숙 부회장(제주대학교 패션의류학과)은 “대량생산, 대량소비, 대량폐기로 이어지는 패션산업 선형경제 모델에서 탈피하고, 재고로 남는 잉여 자원의 순환율을 높이고, 최종 처분율을 낮출 수 있는 순환 경제의 실현 방식을 모색하고, 효과정을 확장하기 위한 연구와 교육 및 산학협력에 대해 논의한다”고 밝혔다.이번 국제학술대회에는 총 12개 국가가 참여했으며 심사과
인천을 비롯한 수도권에서도 제주산 광어를 싱싱한 선어회로 맛볼 수 있게 된다.제주도는 인천 수산물수출물류센터 부지 내에 선어회 판매용 가공 기반시설인 양식수산물 양식수산물 규격화 지원시설을 준공했다.점차 음식문화가 다양해지고 코로나19 팬데믹을 겪는 동안 배달과 포장이 대세로 자리잡은 소비트렌드에 맞춘 제주산 광어 소비 확대책이다.제주지역 광어의 연간 생산량은 2021년 2만463t, 2022년 2먼2493t, 2023년 2만1047t이며 이 가운데 90% 이상이 도외지역에서 소비되고 있다.일본과 미국 등 해외로 수출되는 광어도 매
서귀포시는 22일 지방세 고액 체납법인 골프장 2곳으로부터 체납액 14억원을 전액 징수했다고 밝혔다. 그 중 1개 법인은 골프장 사업을 하며 2021년도에 부동산 공매를 진행할 만큼 재정적으로 어려웠다.서귀포시는 그동안 체납법인 사업장을 지속적으로 방문, 관계자와 면담을 통해 골프장 매출액의 대다수가 카드 매출인 것을 확인하고 골프장의 8개 카드사에 대해 매출채권을 압류, 조기 채권을 확보했다.이에 따라 1개 체납법인은 꾸준한 독려와 관리를 통해 체납액 납부를 유도하고 1개 체납법인은 부동산 압류 및 신용카드 매출채권 추심 등을 통
제주대학교 전기에너지공학과 에너지공학전공(주임 강재혁 교수)은 한국원자력안전재단에서 지원하는 ‘2024년 원자력 안전 사전실습 교육 강화 사업’에 선정됐다.이번 교육 강화 사업 선정으로 에너지공학전공은 최대 8년간 16억원의 지원을 기반으로 원자력 안전 분야의 핵심 인재 양성과 지역사회의 원자력 및 방사능 안전에 관련된 책무를 수행할 계획이다.이번 사업의 책임자인 강재혁 교수는 “원자력 분야에서 제주대의 오랜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국내 에너지정책 변화
지난해 6월 전국 최초로 창립총회를 개최한 ㈔제주농산물수급관리연합회가 본격 활동에 돌입한다.제주도와 ㈔제주농산물수급관리연합회(회장 강동만)는 23일 제주시 연북로에 위치한 제주농산물수급관리센터(센터장 고광덕)에서 제주농업 미래비전 선포식을 열었다.수급관리연합회는 매년 반복되는 농산물 과잉생산과 시장격리 문제 해결, 행정 주도의 수급 안정 통합정책 수립과 이행관리 체계를 생산자 중심의 자율적 수급관리 체계로 전환을 위해 오영훈 지사가 내건 공약으로, 민선 8기 제주도정이 추진하는 농업분야 제1공약으로 전국 최초로 설립됐다. 수급관리연
전 토지주가 제주중부공원개발 주식회사 등을 상대로 보상금을 더 달라고 법원에 소송를 제기했지만 패했다.제주지방법원 제1행정부(재판장 홍순옥)는 전 토지주 원고 A씨가 피고를 상대로 한 7억2560여 만원의 청구의 소를 기각했다고 25일 밝혔다.감정평가는 대상물 이용과 공법상 제한받는 상태를 기준으로 감정해야 하지만, 이 사건의 토지는 자연녹지지역으로 국토의 계획과 이용에 관한 법률 상 건폐율이 20% 이하에 해당해 건축물 면적(169㎡)의 5배인 845㎡가 대지면적으로 산정해 감정평가가 이뤄져야 한다는 게 A씨의 주장이다.A씨는 “
광주지방고용노동청 제주산재예방지도팀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제주지역본부는 제8차 현장점검의 날인 24일 유해‧위험기계‧기구를 보유한 고위험 사업장을 방문해 노동자 보호를 위한 안전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밀착 점검·지도했다.특히, 사업장이 미인증 기계·기구, 안전 인증·검사 기준 부적합 기계·기구를 사용하거나, 방호장치 없이 사용하는지 등을 철저히 확인하는 한편, 사업장에 기계‧기구의 정비 및 보수 작업 등 작업 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핵심 안전수칙을 지도했다.이와 함께, 사업장에 산업안전 대진단 및 끼임 등
제주도축산진흥원이 27일부터 28일까지 516도로변 제주마방목지에서 천연기념물 제주마와 함께하는 ‘2024년 제1회 제주마 입목 및 문화축제’를 개최한다.주요 프로그램은 제주마 입목 퍼포먼스이며, 천연기념물 홍보관, 목축문화 전시관, 잣성 트래킹 등이 함께 진행된다.상시 프로그램으로는 마(馬)퀴즈 온 더 블록, 몽생이 말아톤, 촐밧피크닉, 몽생네컷 사진촬영과 드림캐처 만들기, 목각인형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사전에 공모한 도내 어린이 대상 제주마 그림 그리기 대회 입상작으로 그림 전시존도 구성한다.모든 프로그램이 야외
지난 16일 제주도내 한 중학교에서 발생한 불법 촬영 사건에 대해 전교조제주지부에서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이번 사건은 중학교 교직원 여자화장실에 숨어있던 남학생이 화장실에 들어온 교사를 휴대전화로 촬영하려 했으나 발각되고 도망가다 다른 교사들이 붙잡아 경찰에 신고했다. 학교는 곧바로 분리 조치로 출석정지 처분을 내렸고, 조만간 교권보호위원회도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현재 경찰은 해당 중학생을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으며 휴대전화에 대한 디지털포렌식 작업을 진행해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제주도의원이 지난 임시회에서 발의한 조례 제·개정안이 안전취약 계층 등의 복지와 생활안전 증진에 집중돼 도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란 기대를 키우고 있다.제주도의회에 따르면 지난달 열린 제425회 임시회에서 처리된 의원발의 조례 13건이 이와 같은 내용을 담고 있다.‘제주특별자치도 정신질환자 지원 및 자립촉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대표발의 김경미)’은 정신질환자 재활 지원대상을 기존 3개 시설(기관)에서 5개 시설(기관)로 확대해 정신질환자의 지역사회에서의 자립을 도모할 수 있게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제주특별자치도 안전취약계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이 ‘신제주권 여중·고 신설(이전)’ 공약 관련 “아직도 포기하지 않았다”며 여전히 의지를 보였다.김 교육감은 22일 속개한 제426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제6차 본회의에서 양영식 의원(더불어민주당, 연동갑)의 교육행정질문에 이렇게 밝혔다.김 교육감은 양 의원이 이에 대해 “물 건너갔나”라는 물음에 “아니다”라며 “신설은 정말 물 건너갔다고 보더라도 재배치도 있고, 미래를 위해서 학교를 전환시키는 등 여러 가지 방법이 있어서 악착같이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김 교육감은 “이 부분은 아이들 등하교 문제가 끼여
제13회 우도 소라축제가 오는 26일부터 3일간 우도 천진항을 중심으로 개최된다.제주시 우도면(면장 양우천)이 주최하고, 우도면 연합청년회(회장 윤송관)가 주관하는 이 축제는 ‘플라스틱 제로, 청정 우도를 향한 도약’이라는 슬로건으로 우도 특산물인 뿔소라를 테마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축제장 내 일회용품 사용금지 및 플로깅 행사와 연계한 탄소중립 생활 실천 활동이 진행되는 것이다.축제 첫날에는 주민들이 참여하는 노래자랑과 댄스가 진행되고, 우도중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밴드 공연이 펼쳐져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킨다.둘째
제주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은 지난해 말 기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하는 생산유통통합조직 승인형과 육성형 조직 평가에서 우수조직에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농식품부에서 추진한 이번 평가는 전국 34개 조직에 대한 연차평가와 현장실사로 이뤄졌으며 승인형인 감귤생산유통통합조직은 전국 3위, 육성형인 채소생산유통통합조직은 전국 4위에 선정됐다. 특히 평가지표 내 온라인도매시장 참여 실적에서 최고점을 취득하며 승인형(감귤), 육성형(채소) 모두 우수조직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뤄냈다.감귤생산유통통합조직은 이번 평가를 통해 적용금리 차등 세부기준에
지구온난화로 기온이 상승하고 여름이 길어지고 있다. 여름이 온다는 것은 곧 자연재해의 위험도 다가온다는 것을 의미한다. 태풍 및 집중호우 등 불가항력적인 자연재해들은 하천범람, 주택·도로 침수, 농경지매몰, 제방유실의 피해를 일으키며 우리들에게 소중한 인명과 많은 재산을 빼앗아가고 있다.그렇다면 이러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제주시에서는 어떤 일을 하고 있을까? 지방하천(소하천) 정비사업, 농경지 배수개선사업, 어촌정주(소규모)어항 보강사업, 상습침수지역 배수로 정비사업, 하수관거 준설 및 정비사업 등 다양한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