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이란과 결승전

▲ 대한축구협회 제공.
어려웠던 남북전에서 대한민국이 승리를 거뒀다. U-14 대표팀은 대회 2연패를 놓고 이란과 결승전을 치른다.

U-14 대표팀은 지난 21일 밤 9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중국 난징에서 열린 ‘2013 아시안 유스 게임’ 축구 준결승전에서 북한에 1-0 승리를 거뒀다. 전반 33분 주전 미드필더 임화랑(성남 U-15팀)이 불의의 부상을 당해 위기에 몰렸지만 후반 14분 김동균(전남 U-15팀)이 재치 있는 결승골을 넣어 북한을 격파했다.

김동균은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상대가 반칙인줄 알고 우왕좌왕하는 사이 오른쪽으로 드리블해 들어가 결승골을 넣었다. 집중력이 돋보였던 순간. U-14 대표팀은 남은 시간을 잘 막아내며 1-0 승리를 지켜냈다.

이 승리로 U-14 대표팀은 이 대회 전승을 기록하며 2회 연속 결승전에 진출했다. 지난 2009년 열린 1회 대회까지 포함하면 9연승. 예선전까지 포함하면 12연승 중이다.

결승전 상대는 이란. 준결승에서 이라크를 1-0으로 누른 이란은 이번 대회의 가장 막강한 상대로 꼽힌다. 우리와 마찬가지로 4연승을 질주 중이며, 골 득실은 +16으로 우리(+14) 보다 앞서있다. 특히 단 1실점의 강한 수비력은 우리가 넘어야 할 요소다.

대한민국과 이란의 결승전은 오는 23일 밤 9시 30분, 장닝 스포츠 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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