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시도대항대회...금4, 은4, 동7 수확

▲ 제주도 복싱 선수단.

땀은 배신하지 않았다. 사상 유례없는 폭염 속에서도 고강도 훈련을 소화한 제주도 복싱선수단이 전국대회 정상에 올랐다.

제주도체육회는 지난 19일부터 24일까지 인천광역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제43회 대통령배 전국시도대항복싱대회 및 제45회 전국우승권 복싱대회’에 출전한 난닝고가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하며 종합우승을 차지했으며, 최우수선수 및 지도상 수상자도 남녕고에서 배출했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 남녕고를 주축으로 한 제주선수단은 금메달 4개와 은메달 4개, 동메달 7개 등 모두 15개를 획득하며 제주복싱이 전국종별대회 출전 사상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이는 지난여름 사상 유례없는 폭염에도 굴하지 않고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한 선수들과 지도자들의 열정의 결과다.

이번 대회 웰터급 금메달을 획득한 김석찬(남녕고3)이 최우수선수에 선정됐으며, 강동균 코치가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제주도복싱연맹 백상훈 회장은 “오는 10월 전국체전과 내년 제주체전에서 전국 상위권 성적을 위해 협회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면서 “지난 여름 무더위와 싸워 역대 최고의 성적을 올린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다음은 수상자 명단

△금메달(중․고등부)= L미들급 우재혁, 미들급 김정민(이상 한라중3), 라이트급 박지용, 웰터급 김석찬(이상 남녕고3)
△은메달(고등․일반부 )=페더급 강현빈(남녕고3), 밴텀급 강진구(서귀포시청), 라이트급 김상규(LH복싱클럽), 웰터급 김대우(LH복싱클럽), 미들급 박재혁(LH복싱클럽)
△동메달(중․고․일반부)= 플라이급 오원빈, L헤비급 최병완(이상 한라중2), 밴텀급 고강욱(제주서중3), L플라이급 박성건(중앙중2), L웰터급 김도우(남녕고3), 웰터급 김  진(서귀포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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