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회 세계청소년야구...7이닝 16K 2실점

▲ 임지섭. <제주매일 자료사진>
제주고 좌완 임지섭(18)이 세계야구선수권에서 탈삼진 16개를 잡아내는 호투를 펼쳤다.

임지섭은 지난 1일 대만 타이중시 인터컨티넨털구장에서 열린 제26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쿠바와의 B조 조별리그 1차전에 선발 등판해 신들린 삼진쇼를 펼쳤다.

이날 7이닝 동안 2피안타 볼넷 5개를 내준 임지섭은 삼진을 무려 16개나 잡아내는 위력투를 펼쳤다. 125구를 던지며 한국의 마운드를 든든하게 책임진 임지섭은 2실점 호투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투수가 됐다.

하지만 임지섭은 이날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도 큰 관심을 드러낼 만큼 강한 인상을 심어줬다. 최고구속은 152㎞를 찍으며 좌완파이어볼러의 위력을 유감없이 펼쳤다.

지난해 제주고 성낙수 감독의 권유로 제주고로 전학 온 임지섭은 올해 8승2패 평균자책점 1.14을 기록중이다. 특히 79이닝 동안 삼진을 141개나 잡아낸 괴력의 투수다.
앞서 임지섭은 지난 7월 프로야구 신인 1차지명에서 LG에 낙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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