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토종 국가대표 수비수 홍정호(24)가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에 공식 입단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1일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 국가대표 홍정호가 제주유나이티드FC에서 이적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홍정호의 계약기간은 4년(2017년 6월30일까지)이며 이적 조건에 대해서는 양측 의견에 따라 밝히지 않기로 합의했다.

구자철과 같은 에이전트소속으로 알려진 홍정호는 지난해 구자철․지동원 등이 활약했던 팀에서 등번호 20번을 달고 그라운드를 누비게 됐다.

한편 외도초와 제주중앙중, 제주중앙고를 나온 홍정호는 제주토종 축구선수로 조선대를 졸업 이후 지난 2009년 제주유나이티드에 입단, 활약했다. 청소년대표, 올림픽 대표팀 등을 거치며 국가대표수비수로 성장했다. 하지만 지난해 런던올림픽을 앞두고 십자인대 파열로 1년여의 재활을 거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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