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오는 7일 대구원정서 첫 승 사냥

▲ 제주유나이티드 제공.
제주유나이티드가 오는 7일 대구원정을 시작으로 그룹B(하위리그) 일정에 돌입한다.

3일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 이하 ‘연맹’)은 오는 12월 1일까지 진행되는 스플릿 라운드의 경기 대진을 확정․발표했다.

스플릿 라운드는 그룹별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팀당 12경기씩 더 치러 최종 순위를 가린다. 시즌이 종료되는 마지막 라운드는 11월 30일 토요일에 그룹B 3경기가, 일요일인 12월 1일에 그룹A 3경기가 각각 열린다.

제주는 지난 1일 대전에 승리했지만 승점 1점이 차이로 성남, 전남, 경남, 대구, 강원, 대전 등과 함께 그룹B에 포함됐다.

이에 따라 최종 40라운드 후 그룹A에서 1~7위가, 그룹B에서 8~14위가 결정되며, 그룹B 13․14위는 K리그 챌린지(2부리그)로 강등된다.

제주는 오는 7일 오후 7시 대구원정이 예정돼 있다. 상․하위 리그로 분리됐지만 앞선 26라운드까지의 승점과 경고, 퇴장, 개인 기록 등은 모두 연계되며, 라운드별 경기 일자와 시간은 홈 구단의 요청사항과 중계방송 등을 반영해 4일 공지할 예정이다.

올 시즌 FA컵 우승이란 새로운 목표를 내건 제주는 대구전을 치른 뒤 11일 대전 시티즌과의 원정경기가 예정돼 있다. 그리고 3일 뒤 오후 3시 제주월드컵경기장으로 돌아와 포항 스틸러스와 2013 하나은행 FA컵 4강전을 치르는 살인적인 일정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열린 FA컵 4강전에서 포항에게 1-2로 패하며 결승 진출이 좌절된 제주. 올 시즌 설욕을 다짐하고 있지만 일주일 새 세 번의 경기를 치러야 하는 제주입장에선 그리 쉽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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