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부고 개인 1․2․3위 및 단체전까지 우승...전국 최강 입증

▲ 사대부고 근대5종 선수단.
제주사대부고 근대5종팀이 전국대회 개인 및 단체전 정상에 올랐다.

사대부고는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2일까지 전라남도 영광군에서 영광스포티움에서 개최된 제32회 전국근대5종경기대회 남고부 근대4종경에서 3학년 이지훈이 개인 1위, 윤수혁, 소현석(이상 1학년)이 나란히 2․3위를 차지했다.

특히 제주근대5종 유망주(본보 8월 21일자) 이지훈은 이번 대회에서 사상 첫 개인 전 금메달을 목에 걸어 그간의 아쉬움을 씻어냈다.

오랜 라이벌이자 친구인 고교 랭킹 1위 전웅태(서울체고)는 이번 대회 이지훈을 패해 근대 3종(펜싱 제외)에 출전하면서 이들의 대결은 무산됐다. 

사대부고는 이와 함께 이지훈․윤수혁․소현석․김경훈(2학년) 등이 함께 출전한 단체전에서도 1만7992점을 얻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들의 기록은 2위 전남체고1만7168점), 3위 울산 다운고(1만6776점)와는 큰 점수 차이를 보여 사대부고의 독주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계주경기에선 서울체고(4856점)에 20점 차이로 1위 자리를 내줘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 대회 함께 출전한 여자일반부 고현실․홍련주(이상 제주근대5종연맹)․전재안(제주대 1년) 등이 출전한 제주선발팀은 단체전 및 계주경기에서 2개의 은메달을 수확, 오는 10월 제94회 전국체육대회에서의 메달 가능성을 높였다.

남중부의 기대주 김대원(귀일중 3년)도 이번 대회 은메달을 수확했으며, 김대원․문성훈․김민국․강현오 등이 참가한 귀일중은 단체전 5위를 기록했다.

지도를 맡은 제주도체육회 김상희 코치는 “앞서 지난 4월 강성남 상임부회장이 펜싱전용 훈련장(귀일중)을 조성, 선수들의 기량이 많이 향상됐고 지난 여름 해남 전지훈련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채운 것이 이번에 결과로 나온 것 같다”며 “오는 10월 전국체전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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