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매일 이정민 기자] 6·4지방선거에 제주도지사 예비후보자로 등록한 새누리당 소속 양원찬(사진) 재외도민회 총연합회장이 ‘의녀 김만덕’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김만덕상을 세계적인 상으로 격상하겠다고 밝혔다.

양원찬 예비후보자는 4일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자등록을 마친 뒤 제주도청 기자실을 찾고 “‘노블레스 오블리즈’의 표상인 김만덕 상을 세계 여성들이 갖고 싶어 하는 세계적인 상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양 예비후보는 “매년 각 분야별로 세계여성상이 수여되는 것처럼 세계 김만덕상 제정위원회를 설립, 봉사와 경제 부분에서 큰 공헌을 한 여성에게 김만덕상을 수여해 제주도민의 나눔과 베풂의 정신을 세계에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해 5월 프레다 미리클리스 전문직여성(BPW)세계연맹회장이 ‘김만덕 정신이 오늘날 세계가 필요로 하는 정신’이라고 소개하고 김만덕을 BPW세계연맹의 대표적 롤모델로 선정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며 “세계 김만덕상 제정이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 예비후보는 이에 따라 “세계 김만덕상 상금도 대폭 올려 명실상부하게 권위 있는 상으로 만들 것이고 행정의 지원 없이 순수한 나눔과 베풂의 뜻을 같이하는 기업의 찬조를 받아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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