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매일 이정민 기자] 통합진보당 제주도당 고승완 위원장이 지난 27일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고승완 위원장은 “1차 산업을 지키기 위해 한·중FTA(자유무역협정)을 막고 드림타워와 대형 카지노 등 제주도의 난개발을 제한하겠다”며 “노동자 권익과 처우 개선 및 공공 일자리 창출을 비롯해 강정해군기지를 백지화하고 평화공원 조성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밝혔다.

또 선거운동 기간 동안 노동자·농민·서민이 잘사는 제주도를 만들기 위한 진보적 대안 제시, 한·중FTA로 위기에 있는 제주농민과 열악한 노동조건에 고통 받고 있는 제주지역 비정규직 노동자 문제 등에 대해서도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고 위원장은 이와 함께 “한·중FTA에 대한 입장과 제주지역 노동자·농민 삶의 개선 방안이 이번 제주도지사 선거의 핵심 의제가 되어야 한다”며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들에게 이에 대한 입장을 요구했다.

이어 “통합진보당의 제주도지사 선거 운동은 노동자·농민을 만나는 것”이라며 “선거운동 기간 이들을 만나고 이들의 문제가 도지사 선거의 쟁점이 되도록 하는데 주력하겠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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