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원희룡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6·4제주도지사선거 예비후보 릴레이 인터뷰 (3)

[제주매일 이정민 기자] 새누리당 원희룡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도지사 권한을 공유하는 협치(協治)를 다짐했다.

원희룡 예비후보는 본지가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인터뷰에서 자신의 대표적인 공약으로 도지사의 막강한 권한을 도민과 공유하며 도민의 참여를 이끌어 내는 진정한 협치를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또 국제자유도시를 위한 인프라를 확충하고 자치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제도개선에 힘쓰는 한편, 투자유치를 선진화하고 제주특별자치도의 위상을 강화해 명실상부한 국제자유도시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원 예비후보는 자신의 장점에 대해 남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사명감과 공인 의식이 투철해 자신과 얽혀 있는 이해관계를 항상 깨끗이 정리하고 있어 도민들이 충분히 공감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와 함께 민선 5기 우근민 도정이 잘한 점으로 제주 관광산업의 양적인 성장을 꼽으면서도 부족했던 점으로 일부 공직자들의 비리로 인한 도민 사회의 신뢰 상실을 지적했다.

원 예비후보는 도지사가 된다면 가장 먼저 바꾸고 싶은 것으로 경제적인 성장을 꼽았다.

제주가 ‘대한민국 1%의 한계’를 벗어나 경제적인 규모와 가치적인 부분에 있어서 잠재적인 가능성을 이끌어 내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원 예비후보는 이에 대해 “제주도지사는 대한민국이 변하는 부분에 있어서 마감하는 자리 혹은 은퇴의 자리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질적인 도약을 위해 더 나아가는 자리”라며 “제주의 가치를 높이고 경제 규모의 한계를 극복해 무한한 가능성을 창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 예비후보는 끝으로 “도민들은 세대교체를 바라고 있고 진정한 변화는 제주의 가치를 키우는 변화이어야 한다”며 “제주도지사는 권력을 누리는 자리가 아니라 제주의 꿈을 현실의 정책수단으로 담아내는 자리인 만큼 다음 세대를 위해 권력을 나누는 도지사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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