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신구범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6·4제주도지사 선거 예비후보 릴레이 인터뷰(6)

[제주매일 이정민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신구범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제주를 홍콩과 같이 외교 및 국방을 제외한 고도의 자치권을 실현하는 ‘1국가 2체제’인 경제특별자치구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신구범 예비후보는 본지가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인터뷰에서 ‘출마를 결심하게 된 이유’로 ‘1국가 2체제’ 실현을 강조했다.

특별자치도 출범 8년째를 맞아 통찰력과 강력한 추진력, 여기에 제주자존 우선의 리더십을 발휘해 ‘1국가 2체제’를 제주의 미래비전으로 삼아 실현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현재의 제주 사회는 중앙의 정치논리에 휘말리며 주요 갈등 사안이 제주자존의 쇠락에서 비롯된 것으로 해석하며 이에 대한 복원과 성장 잠재력의 극대화를 위한 제도가 ‘1국가 2체제’ 실현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신 예비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내놓은 자신의 대표적인 공약으로 토종자본 4조원 조성 등을 통한 도민주도 개발시대를 열고 매년 5000개의 일자리 창출, 관광여행사들이 조합원이 되는 ‘제주 관광 사회적 협동조합’ 설립 등을 내놨다.

이와 함께 동-서문 시장을 연결, 구도심 성내를 복원하는 등의 제주시 구도심권 활성화와 이장 및 통장이 자동적으로 기초의원이 되는 읍·면·동자치의회를 구성을 비롯해 임기 4년의 읍·면·동장 선거와 예산요구권 부여 등을 약속했다.

신 예비후보는 이번 선거에 대해 “청군, 백군으로 나눠 경쟁하다 끝나면 함께하는 초등학교 운동회 같은 선거를 치르고 싶은 것이 꿈”이라며 “내 삶에서 마지막 도지사 출마다. 도민이 즐거워하고 나또한 후보로서 재미있는 선거를 치르고 싶다”고 말했다.

신 예비후보는 끝으로 “시장에서 물건을 고르는 사람은 ‘궨당’이나 동창 기준이 아닌 상품의 품질과 가격, 브랜드 등을 보고 판단한다”며 “유권자도 유능한 정치소비자로서 좋은 품질의 상품인 후보를 고를 수 있어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