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사 투표용지 원희룡-신구범-고승완-주종근 순
교육감 후보자 투표용지는 후보자 4명 순환배열키로

[제주매일 고재일 기자] 6.4 지방선거 제주도지사 및 제주도교육감 선거의 투표용지 게재순위(기호)가 결정됐다. 16일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는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출마할 후보자 등록을 마감하고 후보자와 대리인 등이 추첨에 참여하는 전체위원회를 통해 선거별 투표용지 게재순위(기호)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도지사 후보 투표용지는 용지 윗부분부터 1번 새누리당 원희룡 후보, 2번 새정치민주연합 신구범 후보, 3번 통합진보당 고승완 후보, 4번 새정치국민의당 주종근 후보 순으로 기재됐다. 도지사 후보 투표용지는 추첨이 아닌 공직선거법 제150조 규정에 따라 번호가 부여된 것이다.

비례대표 제주도의원 투표용지의 경우 윗부분부터 1번 새누리당, 2번 새정치민주연합, 3번 통합진보당, 4번 정의당, 5번 녹색당, 6번 새정치당 순으로 이름이 올랐다. 비례대표 투표용지 또한 공직선거법에 따라 국회에 의석을 갖고 있는 순서대로 기호가 부여됐으며, 의석이 없는 녹색당과 새정치당은 가나다순으로 번호를 받게 됐다.

특히 올해부터 투표용지 개제순위가 완전히 바뀐 교육감 투표용지의 경우 추첨을 통해 ‘양창식-이석문-강경찬-고창근’ 후보 순으로 이름이 용지 왼쪽부터 오른쪽 순으로 개제된다. 단, ‘로또 당선’(후보자 이름이 개제된 순위에 따라 당선 가능성이 뒤바뀌는 것)의 폐해를 막기 위해 각 후보자의 이름이 가장 왼쪽에 나오는 4개 유형의 투표용지가 발행돼 선거구별로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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