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매일 고재일 기자] 원희룡 새누리당 제주도지사 후보가 26일 제주시 동문재래시장에서 게릴라 유세를 갖고 동문시장 주차장과 고객센터 등 편의시설을 확충하겠다고 약속했다.

원 후보는 이날 동문재래시장 구석구석을 돌며 상인에게 지지를 호소하며 “고등학교 시절 남수각주차장 앞에서 자취를 했었는데 비가 오면 주차장 앞이 물이 넘쳐 불안했다”며 “지금도 침수피해가 여전히 발생한다는데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남수각주차장 인근 물이 흘러들어가는 시장입구 상가를 아치형으로 공중에 띄우고, 시장 아래로 빗물을 잘 흘러가게 해 침수를 예방하고 명문시장으로 만들겠다”며 “재래시장은 주차장과 고객안내센터, 현금인출기 등의 부족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원 후보는 화장실을 만들어달라는 한 상인의 요청에 대해 “현재 시장에 있는 화장실을 24시간 개방하고, 추가로 신축해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하는 한편, “제주항과 연계시키고, 상설공연과 문화를 접목하는 한편 야시장을 발전시켜 동문재래시장을 국제적 시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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