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제주도의회 인사청문회에 출석한 오창수 감사위원장 예정자가 선서를 하고 있다. <제주도의회 제공>

오창수 제주특별자치도감사위원장 예정자 임명동의안이 ‘가결’ 됐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9일 오후 제326회 임시회를 열고, 오창수 제주도감사위원장 임명동의안을 상정, 재석의원 38명 중 찬성 35명, 반대 2명, 기권 1명으로 ‘가결’ 처리했다.

이날 표결에 앞서 현우범 인사청문특별위원장은 “오랜 기간 언론인으로 활동해온 언론 전문가로서 행정·법률·회계 및 감사 분야 등에서 경험이 전혀 없어 전문성은 다소 부족하다”면서 “타 시·도 감사관제도 운영에 있어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해당분야에서 경험이 많은 인재를 개방형으로 임용해 감사분야를 강화하고 있지만 전문성이 결여된 예정자를 지명한 점은 다소 우려가 된다”고 지적했다.

현 위원장은 그러나 “인사 청문을 통해 오 예정자는 언론인으로서 습득된 공정성과 소신을 갖추고 있다”면서 “감사위원회의 독립성, 공정성,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는 의지와 ‘말보다 행동을 중시하는 실무형 감사위원장’ ‘청렴제주를 위해 모든 것을 걸겠다’는 굳은 결심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현 위원장은 그러면서 “감사위원장의 중요한 덕목인 정치적 중립 및 소신에 대한 강한 열정이 있어 감사위원장으로서 직무수행에는 문제점이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사실상 ‘적격’ 판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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