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5월 전국장애인학생·6월 소년체전 행정력 집중

제주특별자치도가 오는 5월과 6월 열리는 전국장애학생체전과 전국소년체전의 성공개최를 위해 전 행정력을 결집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27일 2대 체전 준비상황 보고회를 시작으로 제9회 전국장애학생체전과 제44회 전국소년체전의 성공적 개최 준비에 본격 착수했다.

이에 따라 도, 교육청, 도체육회,

도장애인체육회가 참여해 1실 20부로 구성된 집행위원회는 그동안 2대체전 추진사항과 향후계획 등 준비상황을 서로 점검하고 성공체전을 위해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기로 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각 집행부별로 장애학생체전과 소년체전에 실제로 필요한 사항에 대한 역할분담 및 중점 추진상황에 대해 중점을 뒀다.

이어 체전홍보, 자원봉사자, 숙박, 음식 및 교통대책과 각 경기장과 숙박업소의 안전시설을 점검키로 하고, 장애학생체전에 참가하는 거동이 힘든 선수를 위해 경기장은 물론 숙소에도 임시경사로 등 편의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다.

도는 다음 달에 중간보고회, 5월초에 최종 보고회를 개최해 성공체전에 모든 역량을 모아 추진할 예정이다.

원희룡 도지사는 이날 보고회에서 “이번에 개최되는 2대 체전은 제95회 전국체전 이후 제주에서 열리는 가장 큰 규모의 스포츠 행사”라며 “전국체전을 통해 갖춰진 인프라와 성공적 체전개최 경험을 최대한 활용해서 제주를 찾은 스포츠 꿈나무들이 평생 잊지 못할 스포츠 축제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원 지사는 “2대 체전을 안전체전, 체육꿈나무 육성하는 체전, 무결점·고감동의 체전에 초점을 맞춰 준비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올해 제주에서 처음 개최되는 제9회 전국장애학생체전은 5월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15개 종목 15개 경기장에서 선수 및 임원, 가족 3000여명이 참가한다.

또 1984년, 1999년, 2003년에 이어 4번째로 개최되는 제44회 전국소년체육대회는 5월30일부터 6월2일까지 4일간 35개 종목 50개 경기장에서 선수 및 임원 1만7000여명이 참가한다.

한편 도는 이들 양대 체전 홈페이지를 구축하고 체전기간 동안 대회 개요를 비롯해 경기정보·관광정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