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 제주 세계환경수도 추진을 위한’ 전문가 세미나가 개최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015 세계리더스보전포럼 부대행사로 유니타르(UNITAR) 제주국제연수센터(소장 신현석)와 공동으로 7일 오후 2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성공적 제주 세계환경수도 추진을 위한 방안’을 주제로 전문가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3가지 세션으로 나눠 진행될 예정이다. 제1세션에선 문순영 제주도환경보전국장의 ‘2020 제주 세계환경수도 조성 계획 추진’에 대한 발표가 제2세션에는 정대연 아시아기후변화교육센터장의 ‘세계환경수도 실현을 위한 협력 네트워크’에 대한 주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토론에는 수렌드라 만 쉬레스타 UNEP(유엔환경계획) 국제환경기술센터 소장을 좌장으로 김대윤 제주발전연구원 선임연구원, 정래권 유엔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 국장, 그라지냐 테레사 풀라우스카 아시아유럽재단 프로젝트 매니저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제3세션에선 UNEP국제환경기술센터 프로그램 오피서인 뮤쉬타크 아흐메드 메몬 박사의 ‘세계의 환경도시 조성 사례’에 대한 주제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토론에 좌장은 김정인 중앙대학교 교수가 맡게 되며, 권창기 울산발전연구원 선임연구위원과 알리 굴 쿠레시 일본 교토대학교 교수, 켄 이즈미 일본 오사카시 환경정책과 국제협력 매니저 등이 참석한다.

이번 세미나는 유니타르 제주국제연수센터에서 주관하는 국제연수과정인 ‘포괄적 폐기물 관리를 통한 친환경 도시의 환경수도로의 전환’에 참가하는 아시아·태평양지역 중앙·지방정부 폐기물 관리 담당자와 NGO 및 학계 폐기물 관리 연구자들도 참관하고, UNEP의 환경전문가들과의 토론도 예정돼 제주도 세계환경수도에 대한 비전을 공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제주도가 추진 중인 세계환경수도는 2009년 IUCN(세계자연보전연맹)의 회원총회인 세계자연보전총회 유치를 계기로 국제적 가치를 인정받은 생물권보전지역(2002년), 세계자연유산(2007년), 세계지질공원(2010년), 람사르 습지(2006년~2015년) 등 자연환경 인프라를 기반으로 세계적인 환경도시를 조성하겠다는 의지에서 출발했다. 이어 2012년 세계자연보전총회에서 ‘세계환경허브 평가 및 인증 시스템 개발’ 결의안이 채택된 이후 세계환경수도 조성 및 인증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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