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와 제주관광대, 제주한라대가 교육부의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내년 정부재정지원 가능대학에 포함됐다.

교육부는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전국 298교(일반대, 산업대, 전문대)를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 31일 평가 결과와 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평가에서는 총점을 기준으로 대학들을 그룹Ⅰ(A·B·C 등급)과 그룹Ⅱ(D·E등급)로 나눴다.

그 결과 제주지역에서는 제주대, 제주관광대, 제주한라대가 상위그룹인 그룹Ⅰ으로 평가돼 정부 재정지원이 가능한 대학에 포함됐다.

이에따라 세 대학은 학교별 등급에 따라 3~7% 수준의 정원을 차등적으로 감축해야 한다.

제주국제대는 대학편제가 완성된지 2년이 되지 않아, 2016년까지 평가가 유예됐지만 국가지원장학금 지원 대상에는 포함됐다.

이날 발표에는 대학별 등급이 기재되지 않았다. 대학별 등급은 1일 각 대학에 통보될 예정이다.

한편 정부재정지원 등이 제한되는 하위그룹인 그룹Ⅱ으로 평가된 대학은 4년제 일반대학 32개교·전문대학 34개교 등 모두 66개교다.

D등급은 기존에 받던 재정지원 사업은 지속되지만 신규사업이 제한되고, E등급은 내년부터 재정지원사업, 국가장학금, 학자금 대출이 차단되고 컨설팅을 통해 평생교육시설로 기능전환이 유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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