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자 수색·재선충병 확인 등 투입 배치율 52%…최고는 서울 91.4%

국회 박혜자 의원(새정치민주연합, 광주 서구갑)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학교안전사고 현황과 전국 초·중·고·특수학교별 보건교사 배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제주지역 보건교사 배치 학교는 전체의 절반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 수로는 제주지역 전체 학교 188곳 중 보건교사가 배치된 곳은 91곳(48%), 미배치 학교는 97곳(52%)이었다.

이는 전국 평균 배치율 64.9%(1만1612교 중 7539교에 배치)를 훨씬 밑도는 수치다. 제주는 세종(46.8%)에 이어 전국 17개 시도 중 꼴찌를 기록했다.

반면 보건교사 배치율이 가장 높은 서울은 91.4%, 부산 80.8%, 대구 79.3% 등으로 나타났다.

이번 자료에서 2012~2014년 전국 학교안전사고 발생 건수는 2012년 10만365건, 2013년 10만5088건, 2014년 11만6527건으로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지난해 발생한 학교 안전사고 총 11만6527건 중 상당수가 수업시간 교내에서 발생해 교내 보건교사 배치 확대 필요성을 뒷받침했다. 시간별로는 ▲체육시간(3만5879건, 30%) ▲점심시간(2만1705건, 19%) ▲휴식 및 청소시간(1만8270건, 16%) ▲수업시간(1만7989건, 15%) 순이었다.

이에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규모에 따라 학교보건법상에 규정된 보건교사 의무 배치는 모두 완료했다"며 "그외 학교에 대해서는 인사 담당 부서에 지속적으로 증원을 요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