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영 키워드는 혁신”

2016년 새해가 밝았다. 올 한 해 모두 건강하고, 가정에도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한다.

지난해 신년사에서 ‘지속가능한 대학발전을 위한 혁신 기본역량체제 구축’을 대학운영방침으로 제시한 바 있다. 기존의 체질화된 구시대적 패러다임으로는 우리 대학이 더 이상 발전할 수 없으며 혁신을 이끌 역량이 있을 때만 대학이 존속하고 성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서 우리는 학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자체 대학구조개혁 추진에 관한 규정을 제정했고 조직과 인력을 재배치했다. 그 결과, 대학구조개혁 평가에서 ‘우수’ 성과를 받았다. 간호대학 리모델링, 생명대학 본관동 완공, 음악관과 말전문병원 착공, 59억원의 실험·실습실 안전환경조성사업도 추진했다. 지속적인 저금리와 경기침체로 기부문화가 위축된 가운데에서도 2014년보다 88억원이 증가한 1154억원의 발전기금을 조성했다.

이러한 각 부분에서의 혁신적인 노력의 결과는 정부의 각종 대학평가에서 좋은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 의학전문대학원 인증평가에서 최고등급인 ‘6년 인증’을 받았고, LINC사업 연차평가 3년 연속 ‘매우 우수’ 평가를 받았다. 또한 교육부 국립대학 혁신지원사업에서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돼 9억3000만원을 지원받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러한 성과들이 모여 2015년 중앙일보 평가에서 29위를 차지, 모두가 열망하던 전국 20위권 대학으로도 진입하게 됐다.

정부는 국책사업 선정 시 혁신성과를 주요 기준으로 삼고 있다. 사회적으로도 학령인구 감소, 고령화 시대에 따라 새로운 고등교육시장 창출을 요구하고 있다. 또한 우리대학은 지역 지적중심체로서의 모범적 혁신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을 선도해야 할 책임도 가지고 있다.

신경영의 핵심키워드는 혁신이다. 대학의 혁신은 시대적 흐름과 지역적 수요를 반영해 기존의 교육, 연구 등에 있어서 제도, 방법, 조직 등을 완전히 새롭게 하는 것이다. 올해도 긴축재정 편성 등 여러 여건이 어렵지만 10위권 명문대학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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