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영봉 명예교수, 가파도ㆍ색달ㆍ구좌 언어생활 발간

제주 사람들의 삶을 언어를 통해 엿볼 수 있는 책이 출간됐다.

제주대학교 강영봉 명예교수(67)가 최근 ‘제주 구좌 지역의 언어와 생활’ ‘제주 서귀 색달 지역의 언어와 생활’ ‘제주 가파도 지역의 언어와 생활’ 등 세 권의 구술자료집을 발간했다.

책들은 국립국어원이 ‘우리 민족의 귀중한 문화유산인 지역어를 남북이 공동으로 조사, 정리해 민족어의 특성과 다양성을 지켜나가는 데’ 목표를 둔 지역어 조사 사업의 결과물이다.

2007년 ‘제주 한경 지역의 언어와 생활’, 2009년 ‘제주 서귀 호근 지역의 언어와 생활’, 2011년 ‘제주 표선 지역의 언어와 생활’에 이은 연속 간행물인 셈이다.

각각의 책은 2008년도 구좌읍 동복리, 2009년 서귀 중문 색달동, 2011년 도서지역인 가파도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6권이 구술 자료집이 완간됨으로써 지역적으로도 어느 정도 균형을 유지하게 됐다. 

강영봉 명예교수는 제주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를 지내다 2015년 2월 정년퇴임했다. 제주대 탐라문화연구소장, 국어문화원장 등을 지냈으며 지금은 제주도문화재위원회 위원과 사단법인 제주어연구소 이사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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